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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하는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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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당시 동행한 인물이 무속인이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대학교수인 지인"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어제 김 여사가 봉하마을에 방문할 때 대통령실 직원 외 다른 사람이 동행했다는데 어떤 분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지인분이 같이 갔다고 들었고 그 분은 대학교수라고 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와 동행한 이유에 대해선 "아마 잘 아시는 분인 듯하다"며 "그래서 동행을 하게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지인에게) 다른 직함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 여사의 공식 일정에 지인이 동행한 데 대해서는 "비공개 일정이었다"면서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와 동행한 지인은 충남대 무용학과의 겸임교수 김아무개씨로 알려졌다.

부산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각각 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봉하마을을 방문한 김 여사와 함께 사진에 찍힌 김 교수를 놓고 '김 여사가 무속인과 동행했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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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내에서 바라본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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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대체할 대통령 집무실의 새 이름은 오후에 발표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을 심의·선정하는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 회의가 오후에 열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어떤 이름을 쓰게 될지 최종적으로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동안 대통령 집무실의 새 명칭으로 유력하게 거론되어 온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 후보 외에 다른 이름이 결정될 가능성에 대해선 "그 모든 과정을 다 포함해 오후 회의에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새이름위원회는 지난 한 달 동안 대국민 공모를 통해 집무실 명칭 후보를 접수해 후보군 5개를 선정했다. 온라인 선호도 조사 등에서는 '국민청사'와 '이태원로22'가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의 오찬 자리에서 '공모한 이름이 다 마음에 안 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름이 워낙 중요하니 여러 방안을 고려해보겠다는 차원에서, 더 좋은 게 없을까 그런 뜻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청사 내 브리핑룸이나 기자실 등 명칭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전체 이름이 결정된 뒤에 이와 연관지어 짓는 것이 절차이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