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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요건 폐지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미국 항공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요건 폐지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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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비행기를 타고 오는 국제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 1분부터 항공편을 통해 미국에 오는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 요건을 폐지한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미 보건 당국자는 "과학과 데이터에 근거해 검사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 결론 내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분간 90일마다 상황을 재평가해 검사 요건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새로운 변이 출현을 포함해 검사 요건을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로 입국은 검사 안 받는데... 항공업계 불만 

앞서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출발 전 3일 이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1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여행객이 출발 1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요건을 강화한 바 있다. 

하지만 미 항공업계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육로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는 사람에게는 이 같은 검사 요건이 적용되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나고, 상당수 국가들이 관광 산업을 위해 검사 요건을 폐지했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주요 항공사와 여행업체 대표들은 지난 5월 31일 백악관의 코로나19 조정관을 만나 항공편 입국자에 대한 검사 요건 폐지를 요구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그룹의 로버터 이솜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규제는 미국 여행업계에 피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공정하지도 않다"라며 "검사 요건을 폐지하면 더 많은 외국 관광객이 미국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행 업계 "경제 회복 주도할 것" 환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 여행객 항공편 수요는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되었으나, 국제 여행객의 항공편 수요는 코로나19 이전보다 24% 정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결국 미 정부가 항공편 입국자에 대한 검사 요건을 폐지하겠다고 하자 항공 및 여행 업계는 반색하고 나섰다. 

미국관광협회 로저 도우 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에 관광은 미국의 가장 큰 수출품 중 하나였다"라며 "검사 요건을 해제함으로써 관광 산업이 미국 경제와 일자리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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