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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지난 25일 오후 KBS대구방송에서 열린 경북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지난 25일 오후 KBS대구방송에서 열린 경북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 KBS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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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7일 오후 5시 34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지난 25일 열린 경북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철 지난 색깔론·이념공세가 등장해 논란이다.

토론회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1시간 동안 KBS대구방송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는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도지사가 되려고 하면 국가관이나 안보관이 철저해야 한다"며 "북한을 주적으로 보느냐"고 질문했다.

이 후보는 주도권토론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북한 핵을 해결하려고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과 협상 중재도 하고 했지만 다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51회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겠다 하고 저도 국회에 있을 때 미국의 전술핵을 미군부대에 갖다놓으면 핵은 균형을 이룬다(고 했다)"며 "북한 핵에 대해 과연 비핵화가 가능하냐"고 물었다.

임 후보는 "북한 핵에 대해 반대한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논리 역시 반대한다"며 "북한이 핵으로 무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제관계를 이용해 다양한 제제 조치를 통해 핵무장을 해제시켜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후보는 "북한을 주적으로 생각하느냐"라고 물었고, 임 후보는 "이념 공세를 하기 위해 이런 질문을 하는 것 같다"며 "북한은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면 주적이 아니다. 같은 동포"라고 답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 차이인 0.73이 적힌 판넬을 들어보이며 "구국의 숫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다시 이재명 정부로 갔더라면 이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져서 망할 뻔 안했겠나 하는 게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임 후보는 "0.73이 나라를 살렸다, 구국의 숫자라고 얘기를 한다면 정치를 하는 분으로서는 굉장히 오만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잡았을 때 그 숫자의 차이가 얼마가 되든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그들의 마음을 받아 안고 화합의 길로 이끌어가겠다는 마음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지난 25일 오후 KBS대구방송에서 열린 경북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지난 25일 오후 KBS대구방송에서 열린 경북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 KBS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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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열한 색깔론 기가 막혀, 안보관은 윤 대통령에게 물어보라"

토론이 끝난 후 임 후보는 다음 날인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는 쉬다 못해 썩어버린 색깔론을 꺼내들었다"며 "민주화운동가를 빨갱이로 매도하던 안기부 직원 시절 사고를 벗어나지 못한 저열한 색깔론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임 후보는 "남북관계는 표를 더 받기 위한 안보장사도 아니고 누군가가 죽어야만 끝나는 게임도 아니다"라면서 "안보관은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하며 국방예산을 무려 1조5068억 원이나 삭감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물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경북도당도 논평을 통해 "이철우 후보가 도정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색깔공세를 이어갔다"면서 "임미애 후보의 질문에는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단 한 번의 방송토론회를 도민들의 삶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케케묵은 색깔공세로 허비한 이 후보의 수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미애 후보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군부독재에 항거하고 대통령 직선제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다 의성에서 농사를 지으며 농촌에서 버티고 있는 농부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국가권력이 국민을 억압하고 정의로운 젊은이들이 의문사 당하던 살벌한 폭압의 시대 독재권력에 복무하던 옛 국가안전기획부, 국정원 출신 이철우 후보가 할 말은 아니지 않는가"고 비판했다.

이철우 후보는 이날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경북도지사는 동해안과 독도를 포함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면적을 관할하면서 우리 영토와 주민의 생명을 보호할 책무가 있다"라며 "투철한 안보관은 기본 자질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관이 도정과는 아무 관련도 없다고 주장하는 민주당의 좁디좁은 시각에 실소를 감출 수 없다"라며 "민주당과 임미애 후보는 지난 5년간의 안보위기 초래에 대해 도민 앞에 겸허히 사과하고 경북도지사 후보로서 투철한 안보관을 갖추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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