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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대구시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대구시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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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대구시장 후보 TV토론회가 시청자 관심이 적은 평일 밤 11시에 단 한 차례 진행돼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정견마저 자세히 알지 못한 채 투표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게다가 홍준표 후보의 반대로 소수정당 후보는 토론회에서 빠졌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가량 대구문화방송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와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민정 정의당 후보가 참석한다.

하지만 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새벽 1시에 20분간 사회자와의 대담을 진행한다. 선거법상 지지율 5% 이하이거나 국회의원 의석 수 5석 이하의 작은 정당 광역단체장은 법정 방송토론 대상이 아니다. 다만 모든 후보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할 경우 방송토론 참석이 가능하지만 홍준표 후보가 동의하지 않아 토론 대상에서 빠졌다.

공직선거법에서 법정 TV토론은 대통령 선거 3회 이상, 광역단체장 등은 1회 이상으로 정해져 있어 토론회를 한 번만 하더라도 문제는 없다. 그럼에도 시민들이 후보들의 정책이나 공약을 들어볼 기회마저 없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야당 후보들은 추가 토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인 홍준표 후보는 법정토론을 제외한 추가 토론회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때문에 지역과 관련된 현안이나 공약을 알지도 못하고 투표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구시장 선거 법정 TV토론이 평일 밤 11시에 그것도 단 1회만 방영이 결정되면서 유권자의 알 권리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당 후보 간 합의를 통해 TV토론회를 추가로 갖자"고 제안했다.
  
한민정 정의당 후보는 20일 오전 홍 후보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론해야 정책선거로 전환된다"며 토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 후보는 "26년 정치인생에서 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토론회 나오는 것을 겁내고 회피하면서 어떻게 후보를 하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홍 후보를 비판했다.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당 후보.
 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시당 후보.
ⓒ 신원호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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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선관위에서 다른 후보들이 모두 동의했다며 4명의 후보가 모두 참가하는 토론회를 열겠다고 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꿔 토론회 참석 불가를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5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이 아니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토론 기준을 들어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정치 기득권이 소수정당에 으레 하던 정치 불평등,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홍 후보만큼 논란으로 이슈를 만든 경험은 없지만 14년 대구에서 사회운동하며 지역 현안과 입장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다. 지지자들 모아 진행하는 정치버스킹 좋아하시니 불러주시면 현장으로 달려가겠다. 양자 토론 하자"고 촉구했다.

신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시선관위를 항의방문해 불공정한 토론회 운영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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