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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서 김석준 후보의 성추행 의혹을 언급한 하윤수 후보
 토론회에서 김석준 후보의 성추행 의혹을 언급한 하윤수 후보
ⓒ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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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동시에 치러지는 부산광역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두 사람이 각종 의혹에 휘말리며 후보 간 공방이 격해지고 있다. 

부산광역시 교육감 후보로 나선 보수 성향 하윤수 후보는 두 차례 열린 토론회마다 김석준 후보를 향한 미투 의혹을 거론했다. 

하 후보는 지난 16일 토론회에서 성추행 의혹을 주장하는 K씨의 기자회견 사진을 들고 나와 "사과를 했느냐"고 물었고 김 후보는 "명예훼손과 부정 선거 개입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법정에서 명확하게 가리겠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하 후보가 언급한 K씨는 30년 전인 1988년 김석준 당시 지도 교수 연구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 선거캠프 측은 "당시 성추행은 없었다"며 "K씨가 선거 때마다 상대 후보를 떨어 뜨리기 위해 '가짜 미투'를 만들고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며 "이런 '가짜 미투'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석준 캠프 "가짜 미투? K씨 하윤수 후보 공개 응원과 지지 밝혀" 
 
성추행 의혹을 주장한 K씨가 김석준 후보에게 보낸 메일
 성추행 의혹을 주장한 K씨가 김석준 후보에게 보낸 메일
ⓒ 김석준 후보 선거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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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선거캠프 측은 "K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피해 때문에 부산을 떠났다고 하지만 대학 졸업 후에도 김 후보에게 새해와 추석, 성탄절 등에 수차례 메일을 보내 친근한 뉘앙스의 안부 편지를 보냈다"며 메일을 공개했다. 

김 후보 선거 캠프 측은 "K씨는 2018년 부산교육감 후보로 나온 김성진 전 교육감 후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한 애국시민부산연합의 공동 대표를 맡았고 태극기 집회도 공동 사회를 본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K씨는 SNS 상에서 하윤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하 후보를 찾아가 응원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선거캠프 측은 "이런 허위 주장은 미투 운동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까지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는 김석준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의심된다.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지난 12일 '온오프라인 상의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비방행위, 가짜 미투 의혹 제기 등 11건을 신고 고발했다'고 밝혔다. 

하윤수 후보 "음주운전은 죄송... 아빠 찬스·일감 몰아주기는 없었다"
 
토론회에서 하윤수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을 지적하는 김석준 후보
 토론회에서 하윤수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을 지적하는 김석준 후보
ⓒ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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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교육감 후보는 하윤수 후보가 주장하는 성추행 의혹에 맞서 하 후보의 음주운전과 아빠 찬스,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제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통계 시스템을 보면 하윤수 후보는 1999년 11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으로 2000년 1월 벌금 3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김 후보가 토론회에서 교육감 후보로서의 음주운전 전력을 비판하자 하 후보는 "사죄하고 있다. 지금도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하윤수 후보가 부산교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딸이 아빠 찬스로 면접 점수를 잘 받아, 내신 등급이 낮은데도 합격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하 후보는 "총장 등 외부 개입이 차단돼 있어 심사위원이 누군지 전혀 알 수 없었다"면서 "내신 성적이 낮아도 다면 평가로 합격한 사례가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 후보는 "하 후보가 교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주장했고, 하 후보는 "혐의가 없음이 밝혀졌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9일 부산시선관위는 "중도, 보수 성향의 모든 후보자가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단일화한 경우 '중도·보수 단일후보'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윤수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중도·보수 단일후보'라고 표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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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미디어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취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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