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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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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었고, 자유민주주의의 정신 그 자체였다"면서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게 취임 뒤 처음으로 페이스북에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취임 뒤 처음으로 올린 소셜미디어 메시지다.

그는 "우리는 42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는데 "저는 오월 정신이 우리를 단결시키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고 적었다. 

끝으로 "민주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가족과 이웃, 벗을 잃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글 아래엔 이날 기념식 참석 사진 3장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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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42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월 영령들에게 묵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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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광주 방문은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 참석이자 지역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도 취임사에 이어 '자유'를 강조했다. 그는 "오월 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당당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그 누구의 자유와 인권이 침해되는 것도 방치돼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 함께 지켜야 한다"면서 "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고 확대해 나갈 책임은 온전히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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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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