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마동석 마동석 배우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2>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18일 개봉.

▲ '범죄도시2' 마동석 마동석 배우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2>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18일 개봉. ⓒ 이정민


 
"범죄 없는 도시를 생각하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 <범죄도시>의 기획자이자 출연 배우인 마동석이 해당 시리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2> 언론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감독 이하 출연 배우들 또한 한 마음으로 영화적 재미를 강조했다.
 
2017년 개봉 후 약 690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 1편에 이어 2편은 그 배경을 베트남과 대한민국 수도권 일대로 확대, 국제 납치 범죄자를 쫓는 마석도 형사와 동료들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부보다 더 확장된 세계관에서 새로운 악당이 나타나는데 그를 추적하는 마석도의 액션과 지략, 유머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마동석은 "1편이 2004년에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2편은 2007년에서 2010년 사이에 벌어진 여러 사건을 조합해서 만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자연스럽게 속편에 대한 궁금증이 들만하다. "1편을 기획할 때부터 이미 8편의 프렌차이즈를 생각했다"라고 마동석이 답했다.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시대 배경이) 점점 최근을 향하게 된다"던 그는 "1편의 성공으로 감사하게도 시리즈물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기본적으로 현실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오락영화로써 유머와 재미를 항상 가져가려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마석도라는 캐릭터가 거의 고유명사화 되어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것에 그는 "제 많은 게 들어가 있는 캐릭터"라 말했다. 알려진 대로 <범죄도시>엔 마동석 개인의 과거 장래희망, 그리고 운동선수로서의 경험이 집약돼 있다. 이런 연유를 들며 마동석은 "배우로서 형사 액션물이 너무 하고 싶었는데 그런 역할이 돌아오지 않아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라며 "범죄 없는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담겨 있다, 내 자신과 가장 일치하는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1편에 이어 같은 캐릭터로 관객과 만나게 된 배우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조직 두목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장이수를 연기한 박지환은 "나름 자기 영역을 갖고 사업하던 장이수가 모든 걸 잃고 돌아온 상태라 좀 더 짠내 나는 사람의 모습으로 생각했다"라며 "재기를 꿈꾸는 인물로서 단순한 유머를 남발하기 보단 그 간절함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왼쪽에서 네 번째)과 박지환, 마동석, 최귀화 배우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2>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18일 개봉.

▲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왼쪽에서 네 번째)과 박지환, 마동석, 최귀화 배우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2>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18일 개봉. ⓒ 이정민


 
허세와 허당의 면모가 있는 전 반장 역의 최귀화는 유머에 방점을 찍고 있었다. "대사 같은 애드리브, 애드리브 같은 대사가 많았다. 맛깔나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라며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촬영하다 보니 회식이나 소모임이 아예 없었지만 대본을 받고 나서부터 어쩌면 마지막으로 전 반장 역할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싶어 역량을 다해 코미디를 보여드리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연출자인 이상용 감독은 "1편과 같은 코미디에 액션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면이 있다"라고 짚으면서 "좀 더 잔혹해진 범죄를 응징해야 했기에 1편보다 통쾌함이 큰 것 같다"라고 장점을 언급했다.
 
한편 1편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에 이어 악당 강해성을 연기한 손석구는 해외 촬영 일정으로 해당 간담회에 불참했다. 영화 <범죄도시2>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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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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