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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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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내주 월요일부터는 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었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을 허용한다"며 "영화관, 종교시설, 실내스포츠 관람장 등에서는 물론, 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상회복의 폭을 더욱 과감하게 넓혀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총리는 "일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약 40% 정도 감소하고 있고, 중증 및 사망자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최근 중증병상 가동률도 30%대로 낮아지는 등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이같은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김 총리는 "규제가 없어졌다고 해서 감염의 위험이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면서 "방역당국이 규제를 해제함으로써 생긴 방역의 빈틈을 해소하려면 이용자들께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련업계에서 꼼꼼한 자율 감염예방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도했다.

김 총리는 "안전한 실내취식을 위해 음식물 섭취시 대화 및 이동을 자제한다든가, 혹은 음식을 먹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계신다던가, 혹은 철저한 환기 등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관계부처와 단체 등에서는 자율적으로 마련한 시설별 권고수칙들이 형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국립감염병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3차 접종 후 10주가 지나면 백신 효과가 급속히 감소하다가 4차 접종 이후에 다시 중증화·사망 예방효과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3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지금도 병원에 가시면 맞을 수 있습니다마는, 다음주부터는 예약자를 대상으로 확대되는 4차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부터 질병청 고시 개정에 따라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된다.

김 총리는 "충분한 이행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또 격리의무가 곧바로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당장 느끼시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이행기 동안 병상 조정을 어떻게 할 건가, 외래진료센터 확충 등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 준비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면밀히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태그:#취식 허용, #실내 다중이용시설,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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