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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경기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경기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
ⓒ 임태희 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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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임태희(65) 한경대 전 총장이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보수 진영은 사실상 임 후보를 중심으로 뭉친 셈이다. 

임 전 총장은 17일 수원시 영통구 갤러리아백화점 내 CGV 10층 2관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대학에 가지 않고도 일하고 공부할 수 있는 선취업후진학 제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난 10년 이상 진보 교육감이 경기교육을 이끌며 획일화, 편향화, 현실 안주화라는 문제점이 생겼다"라고 지적했다. 이재정 교육감의 혁신교육에 대해서는 "취지는 기가 막히게 좋으나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사례를 많이 접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지역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글로컬 교육 공동체로 바꿔 나가겠다"라는 대안과 함께 ▲언어로 국제교류 ▲디지털역량강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임 전 총장 외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보수 후보는 없다. 보수로 분류되는 후보가 난립하던 과거 선거와는 대조적이다.
 
‘2020민주적 혁신·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 출범
 ‘2020민주적 혁신·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 출범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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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진보 후보는 6명으로 난립한 상황이다. 진보 후보 단일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두 후보(이한복·박효진)가 빠져 있어 단일화로 인한 진보 표 결집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늦게라도 두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참여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법 등을 이미 정하고 공고까지 완료했기 때문이다.

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경기교육혁신연대 민진영 운영위원장은 18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선거 공고를 두 차례 연기하며 지난주 금요일까지 참여 의사를 통보해 달라고 했는데, 두 후보 모두 연락이 없어 계획대로 토요일(16일)에 이미 선거 공고를 했다. 이제 참여시킬 방법이 사실상 없다"라고 말했다.

경기혁신연대가 추진하는 단일화에는 이종태(66)·김거성(63)·성기선(58)·송주명(58)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4월 말까지는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관련 기사] 경기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 4명으로 첫발... 박효진·이한복 불참

태그:#경기교육감 선거, #임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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