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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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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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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도청 배아무개 전 사무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4일 도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배씨는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사적 업무를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부터 경기도청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총무과,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대선 전후로 10여 건의 고발이 들어와 조사해서 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게 됐다"며 "압수수색 범위는 법인카드 사용 관련된 모든 부서이고, 처방전 의혹도 나와서 관련 부서(의무실)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압수수색을 하고 결과를 분석해 더 많은 이들에 대해서 소환이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도는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 전 사무관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후 그를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2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배 전 사무관이 도청에서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법인카드 사용내역도 고발장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배 전 사무관이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등에 대한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후 경찰은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4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 이 상임고문, 김씨, 배씨를 고발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태그:#이재명, #김혜경, #법인카드유용의혹, #경기도청압수수색,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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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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