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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구항에는 빨간날에만 열리는 장터가 있다. 공휴일이나 일요일 등 빨간날에만 열리는 장터로 정식명칭은 ‘빨간장터’다.
 홍성 구항에는 빨간날에만 열리는 장터가 있다. 공휴일이나 일요일 등 빨간날에만 열리는 장터로 정식명칭은 ‘빨간장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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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장터를 찾는 이들이 줄어들고,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장터는 운영 중단과 재개을 반복하면서, 장터는 점점 활기를 잃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장터를 찾는 이들이 줄어들고,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장터는 운영 중단과 재개을 반복하면서, 장터는 점점 활기를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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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장터는 관내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빨간장터는 관내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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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구항에는 공휴일이나 일요일 등 달력 속 빨간날에만 열리는 장터로 정식명칭은 '빨간장터'다.

지난 2019년 구항면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열기 시작한 '빨간장터'는 이후 홍성군민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군민들의 반응이 이어지자 이듬해인 2020년 구항면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대형 하우스를 지어 관내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했고 많은 이들이 이용했다. 뿐만 아니라, 농산물 이외에도 각종 생필품 등을 판매하면서, 홍성군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았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찾으면서 빨간장터 또한 더욱 활기가 넘쳤다. 하지만 코로나 19 라는 악재를 만난 뒤 활기를 잃어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코로나가 처음 찾아온 지난 2020년만 해도 '빨간장터'가 열리는 공휴일과 주말에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찾았다. 이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친환경농산물 등을 납품하지 못한 농민들도 이곳에서 판매하는 등 시름을 덜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장터를 찾는 이들이 줄어들었고, 장터도  운영 중단과 재개을 반복하면서, 점점 활기를 잃고 있다.
 
‘빨간장터’는 지난 2019년 구항면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열리기 시작하면서, 큰 관심을 얻으면서 홍성군민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빨간장터’는 지난 2019년 구항면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열리기 시작하면서, 큰 관심을 얻으면서 홍성군민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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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주말인 3일. 구항 빨간장터를 찾았지만, 장터 내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찾는 손님만 있을 뿐 농산물 등을 구매하는 손님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4월 첫 주말인 3일. 구항 빨간장터를 찾았지만, 장터 내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찾는 손님만 있을 뿐 농산물 등을 구매하는 손님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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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주말인 3일 구항 빨간장터를 찾았지만, 장터 내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찾는 손님만 있을 뿐 농산물 등을 구매하는 손님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장터에서 만난 A씨는 "봄·가을이 농산물을 제일 많이 판매하는 시기"라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찾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장사가 되지 않으니, 장터에 나오는 농민들도 줄었다"며 "이제는 코로나 19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장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정부는 오는 4일부터 사적 모임은 10명, 영업시간은 자정까지 연장하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표했다.

특히, 정부가 오미크론 등 코로나 19 유행의 정점이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본격 완화할 뜻을 시사하면서 영업시간, 사적 모임, 행사 등의 제한 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조치들이 해제되면서, 침체기를 겪고 있는 '빨간장터'도 많은 이들이 찾은 등 회복되기를 기대해본다.

태그:#홍성군, #빨간장터, #구항면행정복지센터,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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