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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4월 1~16일을 '기억과 약속의 기간'으로 선포하고, 1일 시청 게양대에 ‘세월호기’를 게양했다.
 수원시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4월 1~16일을 "기억과 약속의 기간"으로 선포하고, 1일 시청 게양대에 ‘세월호기’를 게양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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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8주기(16일)를 앞둔 1일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당시 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노란색 세월호 깃발이 수원시청 앞에 걸렸다.

수원시는 이날 시청 게양대에 노란 리본이 그려진 '세월호기'를 게양하고, 16일까지 '기억과 약속의 기간'으로 선포했다. 세월호기는 수원시정 상징기를 거는 깃대에 이달 16일까지 게양한다.

수원시에 따르면, '기억과 약속의 기간'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는 시간이다. 또 참사의 아픔을 되새기며 '안전'에 대해 생각하는 기간이다.

이날 시청 본관 로비에서 열린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은 묵념, 세월호기 게양, 최순화 (사)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부서장의 감사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세월호 참사가 우리의 기억에서 조금씩 잊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기억과 약속의 기간이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1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을 열었다.
 수원시는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1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을 열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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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어 "수원시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며 추모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기억과 약속의 기간이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김준혁(한신대 교수)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8년이 지난 지금도 유가족분들의 슬픔과 고통은 헤아리기 어렵다"며 "우리가 끝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며 마음 깊이 새기는 것만이 그분들을 위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후 사고의 실종자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직접 노란 리본을 매거나,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프로필 사진을 노란 리본 이미지로 교체하는 등의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태그:#수원시, #세월호참사, #세월호8주기, #세월호기, #김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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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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