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영상을 조선중앙TV가 25일 공개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영상을 조선중앙TV가 25일 공개했다.
ⓒ 조선중앙TV

관련사진보기

 
통일부는 28일 북한이 최근 풍계리 갱도를 복구하는 등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들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다음 행동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에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2018년 5월 폭파했던 갱도 중 일부의 복구로 추정되는 활동이 식별돼 한미 당국이 주시해 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은 유옌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북한 스스로 국제사회에 약속한 모라토리엄을 파기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이와 관련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와 국제사회가 제시해 온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영상을 조선중앙TV가 25일 공개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영상을 조선중앙TV가 25일 공개했다.
ⓒ 조선중앙TV

관련사진보기

 
이종주 대변인은 또 북한이 최근 '화성 17형'이라고 주장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장면을 편집한 의도와 배경을 묻는 말에 "과거와 다르게 보다 극적인 방식으로 구성함으로써 이번 발사의 성과와 함의를 부각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북한은 이번 발사와 같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의 길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최근 선전매체를 통해 대남 비난전을 강화한 데 대해서 그는 "동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도 "(북한) 선전매체의 주장엔 일일이 논평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변인은 "북한은 상호존중이 남북 간에 수차례 합의한 사항이자 남북관계 발전의 기본 토대란 점을 인식하고 거친 언사로 이뤄진 일방적 비난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회회의를 소집해 통일부와 외교부로부터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한 긴급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태그:#북한 미사일 , #ICBM, #통일부, #이종주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