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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안보실장(자료사진).
 서훈 국가안보실장(자료사진).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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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7일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의 강화된 대응능력과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한 결과, 먼저 전날(1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알렸다. 

앞서 합동참보본부(합참)은 북한이 16일 오전 9시 30분께 평양 순안비행장 인근에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나 실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알렸다. 군 당국은 북한의 발사체가 발사 직후 고도 20km 이하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세부제원 등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합참은 17일 한국-미국 양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합참 "한미, 북한 ICBM 추가발사 대비, 면밀 추적·감시" http://omn.kr/1xvaj )

또한 NSC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전황과 관련해 ▲국민 보호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국제사회의 대(對)러 제재 및 한국 대응 ▲에너지·공급망·수출 및 결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국민과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면밀하게 동향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17일)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한국 국민 28명(공관원 및 크림지역 교민 제외)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외에도 NSC 참석자들은 그동안 주한미군 기지 반환 추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용산기지 일부를 포함한 주한미군 기지의 반환을 통해 ▲용산공원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NSC 참석자들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정례회의에서도 "정부 교체기에 외교‧안보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인과 소방관들이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파괴된 건물을 수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인과 소방관들이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파괴된 건물을 수색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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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NSC, #정례회의, #북한 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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