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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이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독교인들이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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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독교인 333명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성직자, 신학자, 평신도들로 구성된 이들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2022 한반도 참된 인류세를 위한 새문명 선언'을 발표하고 20대 대통령 적임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한 정당 후보의 배우자가 자신들을 영적인 사람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영이 진정 공동체를 우선하며 생명과 정의와 평화를 증진하는 영인지, 반대로 오직 자기 욕심만을 채우고 다른 사람을 억압·착취하며 공동체에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지를 살피고 따질 일"이라고 짚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한 "지금 인류가 고통받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은 오늘 생명을 죽이는 소외와 차별이 지구 집 전체로 퍼져 생명 종 차원까지 번져나간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지만, 한국 교회는 오히려 방해자가 되고 있다"며 교회 성직자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주술과 비선으로 얼룩진 박근혜-최순실 사태 재연되는 것 아닌지 우려"

이들은 이어 "그런데 한 대선 후보가 중첩적인 불의와 탄압을 몸소 겪었고 그것을 말할 수 없는 인내로 이겨내며 그 불의와 탄압을 물리치는 일에 자신을 던지겠다고 한다면, 우리 기독교인들은 그 사람을 선택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발언자로 나선 조헌정 전 향린교회 담임목사는 "유력 대선 후보가 무속인들과 깊게 관련돼 있다는 설이 나도는 등 주술정치, 비선정치로 얼룩진 5년 전 박근혜-최순실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며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긴 윤석열 후보는 민주주의 기본정신에 맞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조 목사는 이어 "우리나라는 안그래도 세계에서 드물게 검찰에 권력이 집중돼 있는데, 윤 후보는 그에서 더 나아가 검찰 예산을 독립시키는 등 누구의 간섭에서도 벗어난 무소불위한 권력을 부여하려 하고 있다"며 "그가 당선되면 군부독재보다 더 무서운 검찰공화국이 탄생할게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대우교수도 "비이성적인 믿음이나 미신·무속에 의존하는 사람에게 국가 권력을 맡긴다면, 국가 자체가 비이성적으로 움직여 결과는 나치 독일이나 구한말 무속에 의존했던 사람들처럼 나라가 망하게 될 것"이라며 "기독교인들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줄 아는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또 이날 아침 전격적으로 이뤄진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대해, "정권교체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야합이 이뤄졌지만 여권의 김동연-이재명 단일화로 그 효과는 상쇄될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의 논리는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기반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계속 비판해왔고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정책을 발표해온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과 함께 함으로써 그 정당성을 상실케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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