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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연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있다. 노 위원장은 연제구청장 출마에 나선다.
 18일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연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있다. 노 위원장은 연제구청장 출마에 나선다.
ⓒ 진보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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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부산에서는 진보정당인 진보당이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등은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로 후보 등록을 미뤘다.

노정현(연제구 라 선거구)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 권혁(영도구 가선거구) 전 영도구의원, 김은진(남구 마선거구) 진보당 남구지역위원장, 박오숙(동래구 나선거구) 전 부산여성회 대표, 손수진(해운대구 아선거구) 해운대기장지역위 사무국장, 김명신(금정구 다 선거구) 부산 청년진보당 위원장 등 진보당 부산 출마자 6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각각 구선관위를 찾아 선거등록을 마쳤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이외에도 "주선락(부산진구 라선거구) 전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 김태진(금정구 라선거구) 전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등이 다음 주 추가 등록을 한다"고 설명했다. 진보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도 당내 선출 과정을 통해 등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제구의원에 도전하는 노정현 시당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실제로 당선 가능한 곳에 힘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정당 간의 선거연대에 대해서도 "기득권 보수양당 체제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 시민의 요구"라며 "모든 후보의 진보 단일화를 이뤄내는 데 진심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진보당과 달리 다른 여야 정당은 대선 이후로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미룬 상황이다. 대선 국면에 집중하고 있는 정의당은 선거가 끝난 뒤에 후보 등록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이 이미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지만, 정의당 관계자는 "대선이 끝나면 후보 등록 등 본격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상황도 정의당과 다르지 않다. 민주당은 예비후보 등록 전 거쳐야 하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자격 심사 일정을 대선 이후로 연기했다. 대선 기여도를 공천 심사에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국민의힘은 대선까지 당협위원장 등의 출마선언, 예비후보 등록, 개별 선거운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선거일정을 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120일 전인 1일부터,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록은 90일 전인 이날부터 가능하다. 군수나 군의원은 60일 전인 3월 20일에 시작된다. 6·1지방선거 본선 등록은 5월 12일~13일 이틀간, 공식선거운동일은 5월 19일부터다.

태그:#지방선거, #진보당,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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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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