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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북한판 에이테킴스"(KN-24)인 것으로 파악됐다.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27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특히 NSC 상임위원회는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으며 "한반도에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27일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NSC 상임위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관련 정세에 미칠 영향을 검토,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긴급회의를 소집한 NSC 상임위는 우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한편, 이날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장관, 이인영 통일부장관, 서욱 국방부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