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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지원에 나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민주당 부산선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PK지원에 나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민주당 부산선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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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이미 민주당의 당권은 교체됐다"라며 "대통령 후보도, 친문 주류세력이 지지했던 사람이 아니라 변방에 있는 사람이 새롭게 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정권교체를 바라는 상당한 요소를 흡수할 구조적 요건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KBS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실제 이재명 후보의 당선도 새로운 정권 창출"이라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친문 주류세력이 지지했던 사람'은 이낙연 전 대표, '변방에 있는 사람'은 이재명 후보를 지칭한 것이다.

송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는 것도 아니고 또 (이재명 후보가)친문 핵심세력도 아니지 않나"라며 "변방의 장수로 그동안 수많은 견제를 받아왔던 이재명 후보가 된다는 건 새로운 정부의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앞서 지난 11일에도 이재명 후보를 두고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라고 거론해 당내 친문 의원들의 공개 반발을 산 바 있다(관련 기사: 송영길 "이재명, 문 정부서 탄압" 발언 논란... 윤영찬 "내부 분열").

송 대표는 그러면서 "저 송영길이 민주당의 당대표가 됐다는 것도 사실상 새로운 주류의 교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이 밉보였던 오만하고 교만한 자세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얼마나 노력했나"라며 "(당대표가)되자마자 조국 사태부터 사과를 드렸고 부동산 (투기의혹 의원들)처리 문제부터, 부동산 세제 완화도 제가 주도해서 했던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송 대표는 "이런 것들이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도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태그:#송영길, #문재인, #이재명, #이낙연, #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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