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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허위 학·경력 의혹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뒤 당사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허위 학·경력 의혹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뒤 당사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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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개명 전 김명신)씨가 2007학년도 수원여대 겸임교원에 지원할 당시 자격요건으로 '산업체 근무기간 3년 이상'이 명시되어 있는 자료가 처음으로 나왔다. 당시 교수초빙공고문이다.

이에 따라 김씨의 이상한 산업체 경력 기재는 애초부터 무자격자였던 김씨가 자격을 조작해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였다는 해석이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

또한 국민의힘은 거짓 해명을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말 수원여대 건과 관련해 "(채용) 당시 3년 근무기간 요건이 없었다"고 설명자료를 낸 바 있다.

<오마이뉴스>는 수원여대가 국회 교육위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2007-1학기 교수초빙공고문'을 입수했다. 이는 김건희씨가 채용된 바로 그 임용이다. 이 공고문은 '지원자격' 부분에서 김씨가 지원한 겸임교원의 경우 "현재 공공단체 및 산업체 등의 해당 전공분야에서 3년 이상 재직 중인 분"으로 제한했다.
 
수원여대가 강민정 의원에게 보낸 ‘2007-1학기 교수초빙공고문’.
 수원여대가 강민정 의원에게 보낸 ‘2007-1학기 교수초빙공고문’.
ⓒ 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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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가 강민정 의원에게 보낸 ‘2007-1학기 교수초빙공고문’.
 수원여대가 강민정 의원에게 보낸 ‘2007-1학기 교수초빙공고문’.
ⓒ 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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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의 수상한 경력 부풀리기의 동기

김씨는 2006년 12월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에 '산업체 경력'으로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2003년 12월 2일 ~ 2006년 12월 12일), 한국게임산업협회(2002년 3월 1일 ~ 2005년 3월 31일), 대안공간 루프(1998년 ~ 2002년)를 기재한 바 있다. 그런데 이 3개 업체 모두에서 김씨가 근무를 시작했다는 시기가 설립일 이전이다.

특히 루프와 한국게임산업협회의 경우는 김씨의 근무 사실 자체를 당시 경력증명서 발급책임자와 직원들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관련기사 : [단독] 김건희 큐레이터 경력도 '부풀리기'... 산업체 이력 3개 모두 의혹 http://omn.kr/1wijy / 김건희 서류 발급책임자 "증명서 완전히 잘못... 근무년도, 우리가 안썼다" http://omn.kr/1wrix)

근무기간을 약 3년 가량으로 적은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경우에는 회사 설립일(2004년 11월 30일)을 감안하면, 설립일부터 근무한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김씨의 근무일은 2년 가량에 그친다.

모든 상황을 감안하면 김씨는 당시 수원여대 겸임교원 지원자격인 '3년 이상 산업체 재직 요건'을 채우지 못하게 된다.

속속 드러나는 국민의힘 거짓 해명... 시행세칙만 제시하며 "3년 요건 없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씨 대국민 사과 직후인 지난 해 12월 26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수원여대 허위 이력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원여대 임용 세칙에는 (산업체) 3년 근무 등 기간 요건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3년 규정이 없는 2006년 5월 1일자 수원여대 교원 신규임용 시행 세칙을 근거자료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에 김씨 임용 당시인 2007학년도 자료가 확인되면서 국민의힘의 해명은 거짓으로 판명났다. 채용공고문 자격요건 규정으로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강민정 의원은 <오마이뉴스>에 "당시 공고문을 통해 3년 재직요건이 필요했음이 명확히 밝혀져, 지난 해 12월 국민의힘이 설명자료를 통해 주장한 '3년 근무 기간 요건이 없었다'는 내용의 진위가 드러났다"면서 "이로써 국민의힘 해명은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처럼 믿을 수 없는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수원여대 겸임교원 지원 당시 김건희씨가) 추천을 받아 공고문을 본 기억은 없다"면서 "당시 대학의 규정상 (산업체 근무) 3년 요건이 없었음은 이미 (지난 해 12월 설명자료를 통해) 규정을 제시하고 말씀드린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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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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