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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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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개별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가급적이면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연말에 계획된 모임과 회식이 있다면 반드시 다음으로 미뤄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200명 안팎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당부했다. 경남에서는 13일 전체 181명에 이어 14일(오후 1시 30분까지) 70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12월 누계 2082명(지역 2069, 해외 13)이다.

예방접종을 했지만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도 발생하고 있다. 권양근 국장은 "3차 접종 뒤 감염된 확진자는 현재까지 2명이다"라고 밝혔다.

1~3차를 포함해 12월 5일 0시 기준 경남지역 돌파감염은 2311건이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264건, 화이자 672건, 모더나 124건, 얀센 180건이다. 교차 접종은 71건이다.

14일 낮 12시 기준 경남지역 병상 가동률은 85.5%다. 경남에서는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전체 1494병상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1278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용병상은 216병상이다.

재택 치료자도 늘어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기준 경남지역 재택치료자는 511명이고, 재택 검토중은 165명이다. 경남에서는 거의 매일 적게는 1만 5000건, 많게는 2만 5000건 정도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의료진 수급 대책과 관련해 권양근 국장은 "확보한 병상의 병원 의료진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모자라는 부분은 중앙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곳곳 집단감염 발생하기도

경남에서는 곳곳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새로운 집단발생도 생겨나고 있으며, 기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도 늘어나고 있다.

창원과 김해, 진주, 거제, 통영, 사천, 합천, 밀양, 고성, 남해, 산청, 거창 등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창원 신규 4명은 집단감염인 창원 소재 회사(4)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로써 해당 전체 27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신규 1명은 김해 소재 어린이집(3)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전체 27명으로 늘었다.

통영 신규 1명은 통영 소재 학교 관련 확진자로 학생이며,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해당 전체 22명으로 늘어났다.

또 지역 확진자는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지인, 직장동료, 동선노출 접촉이고, 감염경로 조사중도 상당수다. 서울과 부산, 대구, 울산, 전북 익산 등 수도권과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도 생겨나고 있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1887명(재택치료 포함), 퇴원 1만 5228명, 사망 6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만7177명이다.

최근 1주간 발생 현황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1월 14일~12월 11일 사이 4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1월 14일~12월 11일 사이 4주 동안 1주 간격 시군별 발생 현황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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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부터 11일까지(50주차) 총 확진자 수는 그 전주(49주차, 717명)에 비해 479명 증가한 1196명을 기록했고,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70.9명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주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창원 298명(24.9%), 양산 206명(17.2%), 김해 151명(12.6%), 진주 125명(10.5%), 함안 97명(8.1%), 사천 80명(6.7%), 거제 62명(5.2%) 순이다.

권양근 국장은 "최근 감염 양상은 집단감염 보다는 가장 가까이 접촉하는 가족, 지인, 직장동료간의 소규모 접촉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더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대방을 더 배려하여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의 철저한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12~17세 소아청소년 집중 접종기간 운영

권양근 국장은 "최근 접종률이 낮은 13~15세 중학생 중에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추세다"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권 국장은 "보다 많은 청소년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학교 단위 접종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시군 지역여건을 반영한 접종시행 계획을 수립하여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 동안 학생 집중접종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접종 편의를 위해 14일부터 사전 예약 시 2일 후부터 접종일 지정이 가능하고, 또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를 방문하여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권 국장은 "소아청소년 접종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화이자 백신은 식약처, 미국 FDA, 유럽 의약품안전청 등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이어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의 여력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상황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특단의 방역대책들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돌파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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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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