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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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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김대진)이 대선을 앞두고 '대구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아무 고민도 없는 맹탕 선대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 민주당 대구시당, 대선 앞두고 '대구 대전환 선거대책위' 구성)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8일 발표한 선대위 명단에 이재명 대선후보가 영입한 박창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고 김대진 시당위원장과 김혜정 대구시의원, 이원배 더불어꿈 대표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임대윤 전 동구청장과 김현철 전 남구의회 의장, 추연창 더불어꿈 공동대표, 이상식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등 8명이 이름을 올렸고 고문단에는 남칠우 전 시당위원장과 이승천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 등 7명이 선임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선대위 구성이 이재명 후보의 정치철학을 뒷받침하고 대구시민의 요구에 기민하게 책임지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지역의 보수장년층을 감안해 청년층과 장년층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대위 인사 대부분이 민주당 출신이거나 민주당 근거리에서 활동해온 인물들로 이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히려 대구에서의 확장성보다는 아무런 고민 없이 나눠먹기식 선대위를 구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특히 청년공동선대위원장에 구교순, 김민주, 김효명, 서용덕씨 등 4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시당에서조차 이들이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시당위원장이 독선적으로 임명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청년공동위원장을 시당위원장이 임명했기 때문에 이들의 프로필이나 경력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모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선대위를 먼저 구성한 광주의 경우 18세 고등학생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는 등 청년층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대구에서는 중도보수층을 끌어들이거나 청년층에 다가가기 위한 고민마저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대구선대위 구성에 조금이라도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선대위로 어떻게 시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지 부끄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시당의 선대위 구성에 대해 "전략적인 고민없이 주변의 친분만을 내세워 졸속으로 발표했다"고 힐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시당의 선대위 구성에 대해 "전략적인 고민없이 주변의 친분만을 내세워 졸속으로 발표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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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인 김동식 시의원도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선후보가 확정되고 3개월이 지난 시점에 발표된 대구선대위 명단을 보면 무슨 준비를 했는지 한심하기만 하다"며 "5% 이상의 지지를 어디에서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대구의 미래발전과 대전환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략적인 고민 없이 그저 주변의 친분만을 내세워 졸속으로 발표된 듯한 이번 명단은 그나마 고민하던 우리당의 전략적 지지자들에게 미련 없이 지지 철회할 명분을 주고 말았다"면서 "독단과 독선을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민주당을 사랑하는 모든 당원들의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민주당 한 당원은 "당원도, 시민도 안중에 없는 정치판 똥파리들의 난장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시민과 당원들이 반색하는 모양새조차 갖추지 못하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럼에도 대구시당은 민주당을 지켜온 원로들과 노장층을 화합할 수 있는 선대위로 구성했다며 2차, 3차 추가 선대위를 통해 보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은 "중앙선대위가 광주형처럼 정치인을 배제하고 선대위를 구성하라고 했지만 대구는 광주처럼 선대위를 구성할 수 없다"며 "20,30대 청년층도 중요하지만 60,70대도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청년공동선대위원장도 청년과 여성, 장애인 등 면면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사회복지사이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이 있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3차에 걸쳐 추가 선대위를 보강할 예정"이라며 "청년과 장년, 노년층이 화합하는 선대위를 구성하고 12개 지역위원장이 중심이 되는 지역선대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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