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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18일 오전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대구시청 로비농성에 들어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가 직접 나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18일 오전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대구시청 로비농성에 들어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가 직접 나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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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폐업으로 해고된 한국게이츠 노동자들이 대구시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대구시가 중재 역할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과 김호규 금속노조위원장은 2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사태해결에 대구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만남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대구시에 요청해 성사됐다. 지난 5월 면담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이날까지 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길우 위원장등은 한국게이츠가 달성공장 부지를 매각하는 등 청산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시가 책임 있는 논의와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해 달라고 제안했다.

민주노총은 한국게이츠자본과 게이츠지회의 직접적인 교섭과 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손배가압류 문제 등 여러 가지 법적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본철수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한국게이츠자본과 게이츠사 법률대리인인 김앤장을 통한 직접적인 교섭 자리 마련과 중재를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한국게이츠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함께 해결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김앤장을 통한 한국게이츠자본과 교섭자리 마련을 위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는 권영진 시장이 한국게이츠 부사장과 만나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만남에서 연말까지는 사태 해결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데 노조 측과 의견이 모인 상태"라며 "대구시도 적극 중재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면담을 마친 후 민주노총은 "대구시가 중재를 넘어서서 실제로 게이츠자본에 대한 실질적인 압박과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상황에서 게이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더 수위 높은 투쟁과 극단적인 투쟁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흑자폐업을 한 한국게이츠에 맞서 19명의 해고노동자들은 시청 앞에서 170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해고노동자들은 돌아가면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이길우 대구본부장과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9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하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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