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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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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개 사과' 사진 논란에 대해 "인성 컷오프부터 통과하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후보가 울며 겨자 먹기로 '전두환 찬양'을 사과한 이후 본인의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개에게 사과를 건네는 사진을 올렸다 지웠다"라며 "역사에 대한 무지를 넘어 스스로 '윤두환'이 돼 광주 정신을 우롱하고 짓밟았다"고 했다.

심 후보는 "사과는 개나 줘라? 도대체 개는 무슨 죄가 있나"라며 "제가 오늘 아침 언론 인터뷰에서 윤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사법 컷오프'부터 통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인성 컷오프'부터 통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정정해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에게 대선경선 후보자리조차 가당키나 한지 의문"이라며 "국민의힘은 제2의 전두환 정당이 되지 않으려면 자당 경선후보에 대해 컷오프에 준하는 엄중한 징계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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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윤 후보의 SNS 계정에 사과를 희화화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연달아 올라왔다.
ⓒ 윤석열 인스타그램	관련사진보기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윤 후보를 향해 "여론에 떠밀려 '송구하다'고 한 것도 가면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윤 후보가 송구하다고 한 날,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게재한 것은 그의 가면조차 인간의 얼굴을 단 하나도 닮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민주주의와 시민들을 조롱했다는 비판에 그칠 일이 아니라 자아는 물론 모든 사람의 인격을 파괴하는 자의 섬뜩한 모습"이라며 "민주주의의 경선장인 대선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