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배달노동자 사망 선릉역 현장에 추모 발길 이어져

등록 21.08.30 17:33l수정 21.08.30 17:33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배달 노동자 숨진 선릉역 사고 현장에 추모 발길 한 시민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도로에 지난 26일 사망한 배달 노동자를 위한 추모공간을 찾아 고인을 애도하며 묵념하고 있다. ⓒ 유성호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도로에서 40대 배달 노동자가 화물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석이 높은 화물차량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배달 노동자를 보지 못한 채 출발하면서 참변이 일어났다. 

라이더유니온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8일 라이더유니온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을 발의했다. 기업들이 노동자 보호 의무를 제대로 하도록 인증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신호를 지켜 배달해도 적정한 소득을 보장하는 '안전 배달료'를 도입하고, 과도한 배달 시간 압박을 제한하기 위해 알고리즘 정보를 공개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국회는 이 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선릉역 라이더의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시민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도로에 지난 26일 사망한 배달 노동자를 위한 추모공간을 찾아 고인을 애도하며 담배를 올리고 있다. ⓒ 유성호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도로에 지난 26일 사망한 배달 노동자를 위한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 유성호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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