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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18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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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천814명-해외 66명…누적 23만4천739명, 사망자 5명↑ 총 2천202명
경기 600명-서울 526명-경북 111명-인천 92명-부산 86명-경남 79명 등 확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880명 늘어 누적 23만4천73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52명)보다 172명 줄어들면서 이틀만에 2천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앞서 이틀간 신규 확진자는 각각 2천152명, 2천52명이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4일 0시 기준)의 1천928명과 비교하면 48명 적다.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지만,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기간의 대규모 인구 이동 여파가 이어질 전망인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다음 주에는 확산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했다.

◇ 지역발생 1천814명 중 1천193명 65.8%, 비수도권 621명 34.2%

지난달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4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16명→1천555명→1천372명→1천805명→2천152명→2천52명→1천880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80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1천75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814명, 해외유입이 6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8명, 경기 585명, 인천 9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93명(65.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나흘째(1천107명→1천364명→1천299명→1천193명)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경북 109명, 부산 86명, 경남 78명, 충남 65명, 제주 51명, 강원 40명, 충북 37명, 대구 31명, 광주·대전 각 28명, 울산 27명, 전북 24명, 전남 15명, 세종 2명 등 총 621명(34.2%)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사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600명대로 떨어졌다.


◇ 해외유입 66명…위중증 환자 급증세, 총 40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66명으로, 전날(51명)보다 15명 늘었다.

이 가운데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6명은 경기(15명), 충남(10명), 서울(8명), 충북(4명), 대구(3명), 인천·경북(각 2명), 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5명, 터키 4명, 미국·파키스탄 각 3명, 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몽골·말레이시아·과테말라·케냐 각 2명, 인도·방글라데시·러시아·싱가포르·베트남·스리랑카·카타르·프랑스·스페인·덴마크·우크라이나·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5명, 외국인이 4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26명, 경기 600명, 인천 92명 등 총 1천21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천20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다.

위중증 환자는 총 403명으로 전날(385명)보다 18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317명)부터 3주간 300명을 웃돌다 이날 4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가 400명 이상이었던 때는 '3차 대유행' 정점 직후인 올해 1월 6일부터 10일까지로, 닷새간 일별로 411명→400명→404명→409명→401명을 기록했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 위중증 환자는 83명까지 나왔고, 지난해 8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2차 유행' 때는 최다 160명까지 발생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743명 늘어 누적 20만4천51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2명 늘어 총 2만8천1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6만5천592건으로, 직전일 4만8천305건보다 1만7천287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2만643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263만2천601건으로, 이 가운데 23만4천739건은 양성, 1천172만9천8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6만7천99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6%(1천263만2천601명 중 23만4천739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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