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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19일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19일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 진보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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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진보당을 '간첩' '빨갱이'라고 조롱한 글이 올라오자, 진보당 경남도당이 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글은 블라인드의 한 조선업체(경남 거제) 게시판에 게재됐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19일 창원중부경찰서에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남도당에 따르면, 지난 9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블라인드의 한 회사 게시판에 '[긴급속보] 민중당(현 진보당) ○○연대 간첩사건 빨갱이', '진보당(민중당)=△△△=○○연대=간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아이디는 '적***'와 '☆☆☆☆☆☆이될까'다. 블라인드는 익명으로 운영되며, 특정 회사 게시판을 이용하려면 해당 회사원임을 이메일로 인증해야 한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피고소인은 익명게시판이라는 것을 활용해 민중당(현 진보당)이 간첩이라는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진보당에 대한 대중의 오해와 불신을 줄 수 있는 글을 공연히 게시하며 비방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피고소인이 근거로 제시하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기사들은 진보당과 소속 당원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그럼에도 회사 구성원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진보당과 소속 당원들의 정당 활동에 심각한 장애와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고 있다. 그로 인해 진보당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돼 그 피해가 막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허위사실에 기반해 진보당을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피해를 초래한 명예훼손에 해당이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보당은 노동자, 서민을 대표하는 진보대표정당을 표방하며 2018년도에 '민중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해 '진보당'으로 당명개정을 했다"면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11명의 지방의원이 당선됐고, 현재 7만7000여 명의 당원이 함께하는 정당으로, 법적 요건을 모두 갖춰 정당등록을 완료한 공당이다"라고 설명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악의적으로 게시된 글들로 인해 진보당과 당원들이 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조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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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의 한 회사 게시판에 올라온 진보당 관련 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의 한 회사 게시판에 올라온 진보당 관련 글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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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보당 경남도당,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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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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