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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온라인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1호'를 발표하는 모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온라인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1호"를 발표하는 모습.
ⓒ 이재명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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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의 'SNS 봉사팀' 활동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내 눈의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 티끌을 따진다"라며 "제가 이 말씀은 정말 드리기 그런데, 그 쪽은 후보가 참여하는 방에서도 저를 엄청나게 비난하고 있더라"라고 주장했다. 최근 이 전 대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양측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선 SNS 비방과 관련해 고발도 검토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잘못한 게 있으면 고발하고 처벌받아야 되겠지 않나"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가 문제삼는 SNS 비방 활동의 당사자인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 진아무개씨는 자신과 무관하지만, 이 전 대표는 본인이 직접 참여하고 있는 SNS 방에서 상대 비방이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지사는 "이분(진아무개씨)은 제가 임명한 사람도 아니다. 저하고 사진을 찍었다는데, 그 사람을 모른다"라며 "그분은 (문재인)대통령하고 찍은 사진도 있더라"라고 했다. 이어 "이런 개별적인 일에 제가 관여했다고 (이 전 대표가)단정하는 것도 그렇고, 제가 임명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것도 그렇고 이런 허위사실로 흑색선전을 하는 건 좀 자중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어준-추미애 '김경수 유죄' 책임론엔... "누구 겨냥했겠나"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지사가 21일 경남도청에서 입장 표명 중 생각하고 있다.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지사가 21일 경남도청에서 입장 표명 중 생각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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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지사는 전날(21일) 19대 대선 당시 드루킹 김동원씨 등과 함께 댓글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죄)로 징역 2년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인간적 관계로, 인간적 감정으로 참 안타깝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선 더 말씀 드리기가 안타깝다"고 했다.

이 지사는 '해당 문제가 김어준씨 방송에서 처음 의혹이 제기됐고 추미애 전 대표가 수사 의뢰했기 때문에 두 사람에 대한 책임론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란 진행자 질문에 "누구를 겨냥하고 하기야 했겠나"라며 선을 그었다. 이 지사는 "당시 당으로선 설마 우리 관계자들이 있을 거란 생각은 꿈에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의 발목을 잡은 드루킹 사건은 지난 2017년 12월 김어준씨가 자신의 방송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포털 댓글들이 매크로 작업 등으로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에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가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경고와 수사 촉구를 제기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태그:#김경수, #김어준, #추미애, #이재명,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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