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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지난 1일 도내 사적 모임 인원제한을 해제한 가운데, 충남도청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시켜 함께 점심을 먹고 있다.
  충남도가 지난 1일 도내 사적 모임 인원제한을 해제한 가운데, 충남도청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시켜 함께 점심을 먹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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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반갑다. 건강하지?"

지난 1일 충남 지역에서는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사적모임 금지 해제가 해제됐다. 이후로 충남에서는 집회 같은 대규모 행사를 제외하면 인원 제한 없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후 가진 첫 모임 자리에서 만난 친구들의 대화다.

충남 홍성에 거주하는 필자는 지난해 3월부터 올 6월까지 사적 모임을 가지지 않았다. 자연스레 모임 사람들과 멀어지기까지 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3일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모임을 했다.

모임을 알리는 문자를 받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했다. '괜찮을까'라는 우려도 들었지만, 친구들과 오래간만의 만남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설렘 반, 우려 반으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모임에 참석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5명만이 참석했다. 충남지역에서 모임 제한 조치가 해제되고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 우려가 큰 탓이다.

한 회원은 "코로나19가 종식돼야 많이 참석할 것 같다"라며 씁쓸해했다. 또 다른 회원 역시 "확진자가 7, 8백 명대가 계속 이어지면, 또 다시 모임이 금지되는 것 아니냐"면서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날 모임은 1시간을 못 넘기고 파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대화 주제는 코로나19 상황이었다. 확진자의 80% 이상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모임 금지 등)에 해당해 안심할 수 없다.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 중이더라도 최근 확진자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수칙은 물론, 다중이 모이는 장소는 되도록 피해야 할 것이다.

태그:#사적모임제한해제, #사회적거리두기 , #변이바이러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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