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97점의 동명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코믹 로맨스물인 이 드라마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 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엮이면서 얼떨결에 함께 사는 이야기를 그린다. 

2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의 제작발표회가 같은 날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가운데, 남성우 PD와 출연배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이 참석했다. 이 작품은 사전 제작되었다.

999살과 99년생의 만남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혜리, 설렘담은 커플 장기용과 이혜리 배우가 26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과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2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이혜리 배우가 26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과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2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tvN

 
"로맨틱 코미디인데 로맨스보다 코미디가 더 많다. 정말 웃기다. 구미호 장기용씨도 코믹을 할 정도이니. 캐릭터별로 각자의 코믹 코드가 달라서 그걸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다." (남성우 PD)

남 PD의 말에 이혜리 역시 맞장구를 치며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로맨스 코미디'라기보다는 '코믹 로맨스'란 생각을 했을 만큼 정말 웃긴 요소들이 많았다"고 거들었다. 

999살 먹은, '어르신'이라고 불리는 구미호가 주인공이지만 이렇듯 묵직함보다는 발랄함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또한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배역의 싱크로율을 무시할 순 없었는데, 이에 대한 질문에 남성우 PD는 배우 한 명 한 명의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그는 먼저 구미호 역의 장기용을 언급하며 "999살이다 보니 아름다우면서도 중후한 외모의 인물인데, 기용씨가 실제로 보면 그런 아날로그틱한 느낌들이 많다. 신우여의 느낌이 많이 묻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담 역할의 혜리씨는 웹툰을 그리신 작가님께서 실제로 혜리씨를 많이 떠올리며 작업하셨다고 하시더라"며 "저 역시 촬영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느꼈다"고 했다.

또한 혜선 역의 강한나를 언급하며 "지금까지 작품들에서 도회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는데 이번엔 도도하지만 허당기가 많은,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도재진 역의 김도완 배우는 순수함과 남성스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극중 캐릭터와 꼭 닮았다고 언급했고, 계선우 역을 맡은 배인혁에 관해선 "인혁씨가 너무 착해서 나쁜 역할인 계선우와 처음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계선우가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 싱크로율이 높아졌다"고 귀띔했다.

반중정서 딛고 사랑받을까
 
'간 떨어지는 동거' 구미호와 인간의 심쿵 동거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배우가 26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과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2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배우 ⓒ tvN

 
로코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장기용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함께 로코 호흡을 맞춘 이혜리에 대해선 "에너지가 너무 좋은 배우"라며 "촬영장을 진두지휘하는 리더십이 있는 친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장기용과 이혜리가 함께 찍은 화보가 화제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혜리는 "제가 화보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이 없는데 기용씨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겸손하게 말하며 "저희가 사전제작 드라마다 보니 촬영을 다 끝낸 후에 화보 같은 콘텐츠를 찍는 게 많았다. 친해진 후에 작업하니 더 좋게 나온 것 같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중국 OTT 서비스인 아이치이(iQIYI)의 첫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이기도 한 <간 떨어지는 동거>는 방영 전부터 중국 투자 논란 및 중국 PPL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달 관련 논란이 불거져 시청자들 사이에서 보이콧 조짐이 일어나자 제작진은 중국 브랜드 PPL 장면을 삭제했다고 알렸다.

제작진 측은 이날 제작발표회의 MC를 맡은 박슬기의 입을 빌려 "PPL 장면은 모두 편집했다. 시청자분들의 정서를 최우선으로 하고자 했으며, 앞으로도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 구미호와 인간의 심쿵 동거기 남성우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과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배우가 26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과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2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간 떨어지는 동거' 남성우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과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배우 ⓒ tvN

간떨어지는동거 간동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