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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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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기후행동 강화 의지를 강조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기후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주요경제국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아태, 중동,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참석은 한국 시각으로 22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기후 목표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첫 번째 정상 세션이다. 

박 대변인은 "(기후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기후 행동 강화 의지를 설명한다"면서 "특히 5월 말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2021 서울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문 대통령의 기후정상회의 참석은 기후환경 분야에서의 한미간 협력 확대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선도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기후 목표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정상 세션에서 약 3분간의 모두 발언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마도 모두 발언에서 2050 탄소중립에 부합되도록 2030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추가 상향 그리고 해외 석탄 공적 금융 지원 중단 등에 대해서 아마도 말씀을 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NDC는 참고로 잘 아시겠지만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계획을 처음 밝힌 이후 탄소 중립 의지를 강조해왔다. 이어 12월에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언(더 늦기 전에 2050)'을 발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청와대 관계자는 '기후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단독 화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앞으로 어떤 상황으로 기후정상회의가 진행이 될지, (단독 화상회담은)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변적일 수는 있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세계기후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하는 화상 대면회의이자 다자회의다. 세계 40여 개국 정상들이 참여한다. 무엇보다 파리협정에 재가입한 바이든 행정부가 세계기후정상회의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리더십과 새로운 국제 연대의 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태그:#문재인, #세계기후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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