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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한 유가족이 희생자 명단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한 유가족이 희생자 명단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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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한 유가족이 희생자 명단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한 유가족이 희생자 명단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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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묵아, 신욱아, 혁아, 오천아, 건우야, 대희야, 동혁아, 범수야, 용진아, 웅기야, 윤수야, 정현아, 호연아, 수현아, 정훈아, 하용아, 슬라바야, 준혁아, 형준아, 경빈아, 요한아, 진용아, 차웅아, 휘범아, 우혁아, 성호야, 정무야, 순영아..."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둔 22일, 단원고 희생학생의 엄마가 "우리 아들들의 이름"이라면서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외친 단원고 2학년 4반 희생 학생들의 명단이다. 이날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의 부모들은 "7년 전 우리는 기억과 약속, 책임을 다짐했다"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 있다"며 2014년 4월 16일 당시 희생된 304명의 이름을 절규하듯 한 명 한 명 불렀다.

단원고 2학년 3반 고 김시연양의 엄마 윤경희씨는 "우리는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가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촛불을 들고, 그 촛불로 문재인 정부가 세워졌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약속을 지키고 304명의 명예를 되살리고 세월호 참사로부터 살아남은 시민들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지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가 약속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에 관해 응답해주기를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당선 후 8월에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청와대에 초대해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 머리 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상규명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2019년 세월호 참사 5주기엔 "늘 기억하고 있다"면서 "긴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도 오늘만큼은 우리 곁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이들을 안아줄 것 같다.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다짐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드린다"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진상규명' 의지 밝혀라"
 
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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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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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장 앞에는 노란색 꽃이 담긴 7개 화분이 놓였다. 각 화분에는 '7주기 진상규명'이라는 글자가 하나씩 꽂혀 있었다.

기자회견에서 처음 마이크를 잡은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얼마 안돼 청와대 안에 있던 세월호 문건이 파기되는 일이 있었다"면서 "청와대는 문건 파기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지만 검찰은 누가 어떤 이유와 목적으로 그 문건이 파기되도록 지시했고, 내용이 무엇인지도 밝혀내지 못했다. 유야무야 수사는 끝이 났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7년 7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A4용지 두 박스 분량의 세월호 관련 문건이 파기됐다. 그러나 당시 검찰은 파쇄된 문건을 특정할 수 없어 정식수사로 발전시키지 않았다. 결국 유 위원장 말대로 현재까지도 누가 어떤 의도로 어떠한 자료를 파기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또 유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등 책임있는 분들이 여러차례에 걸쳐 생명안전공원과 트라우마센터 건립에 대해 약속했지만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기재부는 트라우마센터 건립예산을 80% 삭감시켰다"면서 "행정부 권한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들까지 예산을 날려버리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데 과연 진상규명의 의지가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2020년) 9월 기재부는 4·16세월호참사특별법에 따라 추진 중인 '국립 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 예산을 심의과정에서 용지매입비 등 총 122억 원에서 24억 원으로 대폭 축소해 국회에 제출했다. 당시 기재부는 "건립부지를 안산 시유지로 사용하고 건축물에 대해서만 정부가 지상권을 설정하도록 하자"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재부는 '위기쉼터' 기능과 일부 진료 과목 등이 트라우마 및 후유증과 직접 관련이 없다며 센터의 기능을 대폭 축소시켰다. 국립 안산마음건강센터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가족의 정신건강 관리 지원 및 유사 재난 발생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시설이다.
 
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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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 하에서는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정권을 물리치기만 하면 진상규명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희망을 갖기가 어렵다"면서 "다시 한번 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를 만든다는 의지를 직접 표명해야 한다. 세월호 진상규명 약속을 지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면 다시 희망을 갖고 버틸 수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4.16연대와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은 이번 7주기 기조로  참사 피해자를 기리는 '기억'과 생명존중 및 안전사회를 만드는 '약속',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는 '책임' 등을 선정했다. 
 
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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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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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이들은 4월 1일부터 세월호참사 7주기 사이버 추모관을 개관하고, 7주기 2~3주 전엔 광화문광장 공사로 문을 닫았던 세월호 기억공간이 재개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10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7주기 기억문화제가, 같은날 저녁에는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 진상규명 약속 이행' 촉구 촛불피케팅이 진행된다. 참사 당일인 4월 16일 오후 2시엔 안산에서 기억식과 4.16생명안전공원 착공 선포식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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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취재기자. 오늘도 애국하는 마음.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이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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