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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미얀마 민주화시위.
 3일 미얀마 민주화시위.
ⓒ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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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사)3.15의거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는 경남이주민연대와 함께 4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사)3.15의거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는 경남이주민연대와 함께 4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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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하고 민주화운동을 지지한다."

경남에서 민주화운동 관련 기념사업을 해오고 있는 단체와 경남이주민연대 등 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미얀마(버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했다.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사)3.15의거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는 경남이주민연대와 함께 4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미얀마 군부쿠데타 규탄, 민주화운동 지지·연대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군부쿠데타를 규탄하고, 평화적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한다"고 했다.

미얀마에서는 2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민주화 인사, 언론인들이 구금되고, 1년간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시민들이 민주화시위를 벌이고, '시민불복종운동'을 벌이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연일 시위가 계속되면서 경찰과 군인이 쏜 총에 의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남지역 단체들은 "군부쿠데타에 저항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경험한 우리는, 지금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부의 만행을 보며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3.15의거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 촛불혁명으로 이어진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이 그랬던 것처럼, 미얀마의 민주화운동도 1988년 민주화 항쟁과 2007년 샤프란 항쟁을 거친 후, 2015년과 2020년 총선으로 민주정부가 자리잡으며,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염원과 노력이 지속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군부 통치의 탄압과 수많은 희생을 경험한 우리는, 미얀마 국민들이 군부 쿠데타의 무력으로 겪을 아픔과 민주화에 대한 위기에 깊이 공감하며, 이번 미얀마 군부의 민주주의 압살과 인권 유린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군정종식, 민주쟁취를 외치는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를 향한 시민불복종운동에 지지와 연대를 표한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중단하고 평화롭고 민주적인 정권이양에 협조하라"고 했다.

경남지역 단체들은 "미얀마 군부는 체포·구금한 민주인사들을 즉각 석방하라. - 미얀마 군부는 폭력적인 시위 진압을 즉각 중단하라", "한국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살려 미얀마 민주주의운동을 적극 지지하라"고 촉구했다.

태그:#미얀마, #군부 쿠데타,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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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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