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일본 욱일기 찢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시지부는 3·1절을 맞아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일본 규탄 집회를 열었고, '욱일기 찢기'를 했다.
ⓒ 윤성효

관련영상보기

 
시민들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인 '욱일기'를 찢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시민들이 박수를 쳤다.

1일 오후 경남 창원 정우상가 앞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시지부(상임대표 김정광)가 3·1절을 맞아 일본 규탄 집회를 연 것이다.

이날 집회는 코로나19 사태 속이 일부 시민들만 참석해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속에 일본 규탄 발언을 하고, 마지막에 '욱일기 찢기'를 한 것이다.

6.15창원지부는 성명을 통해 "일본은 식민범죄 사죄, 배상하고 한반도 전쟁위기 조성 중단하라. 일본은 식민범죄에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은 하버드대 램지어를 사주하여 식민범죄를 감추려 하였지만 램지어의 논문 철회를 요구하는 경제학자들의 연판장에 서명한 학자들은 지금까지 2000명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문을 쓴 램지어 본인조차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자루속의 송곳은 숨길 수 없음이 입증되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 대해, 6·15창원지부는 "여전히 '대동아공영권' 실현의 망상에 사로잡혀 군사 대국화와 재침의 길로 계속 나간다면 전세계 평화애호민들은 일본을 응징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고 했다.

일본자본 산켄전기가 설립했다가 철수로 폐업한 '한국산연' 노동자들과 이날 집회에 함께 했다. 한국산연 도동자들은 '폐업철회 투쟁'을 2020년 7월부터 계속 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6.15창원지부는 "산켄전기의 한국산연 위장폐업은, 지난 2017년 정리해고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노사간 합의한 '생산 재가동을 위한 제반조치'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산연 법인청산은 명백한 노동탄압이며 먹튀청산이다. 의도된 적자이며 단협위반과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도 무시한 식민지배의 행위이다"고 했다.

6.15창원지부는 "일본은 식민범죄 사죄 배상하고 전쟁위기 조성 중단하라", "징용배상판결 즉시 이행하라", "기업 산켄전기는 먹튀폐업 즉각 철회하라"고 외쳤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시지부는 3·1절을 맞아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일본 규탄 집회를 열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시지부는 3·1절을 맞아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일본 규탄 집회를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시지부는 3·1절을 맞아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일본 규탄 집회를 열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시지부는 3·1절을 맞아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일본 규탄 집회를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삼일절, #일본 군국주의, #독립만세운동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