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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앙리 뒤낭홀에서 '상생과 평화의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열린 대한적십자사·남북교류협력지원회 공동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2.23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앙리 뒤낭홀에서 "상생과 평화의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열린 대한적십자사·남북교류협력지원회 공동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2.23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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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앞으로 정부는 코로나19가 완화되면 금강산에 대한 개별방문부터 재개한다는 목표로 제반 사항들을 착실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주최한 '북한 개별방문 추진방안 및 준비과제' 세미나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개별방문을 통해 남과 북의 주민이 경계를 넘어 오가는 것은 서로의 마음에 그어진 경계를 허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개별방문을 통해 남과 북의 주민의 마음을 연결하고 남북관계 역시 진전시켜보려고 했으나, 멈춰있는 남북관계와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제약이 많았던 것 또한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 장관은 "관광이 중단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금강산에 가보고 싶어 하는 우리 국민들이 많다"면서 "남북 간 인적교류의 활성화는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앞당김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민족동질성을 회복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이산가족에게는 고향 땅을 단 한 번이라도 밟으며, 돌아가시기 전에 가슴속에 맺힌 한을 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와 우리 설악산을 연결하는 남북동해관광특구 조성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금강산과 더불어 북쪽으로는 원산·갈마와 남쪽으로는 설악을 잇는 남북동해관광특구를 조성한다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국제관광지구가 되는 것도 결코 먼 미래의 꿈만은 아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 장관은 또 "남북 간 인적교류의 활성화는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앞당김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민족동질성을 회복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산가족에게는 고향 땅을 단 한 번이라도 밟아 한을 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장관은 국제사회를 향해서도 "개별방문이 가지는 인도주의적 가치도 함께 고려해서 제재에 대해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태그:#이인영, #통일부 장관, #금강산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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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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