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온앤오프(ONF)가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다. 총 11개의 트랙이 수록된 만큼 온앤오프의 정체성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

24일 오후 열린 온앤오프의 첫 정규 앨범 < ONF: MY NAME >의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현장을 전한다.

타이틀곡 'Beautiful Beautiful'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새롭게 데뷔한다는 초심으로 준비했다. 우리의 아이덴티티(정체성)와 세계관을 이번에 확실히 보여드리고자 한다." (엠케이)

"6개월 동안 이어진 앨범 작업이 끝나고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다"며 무척 떨린다고 털어놓은 와이엇은 "모든 열정과 힘을 다해 준비한 앨범"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션은 "우리 온앤오프가 '명곡맛집'이란 수식어를 갖고 있는데 그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이네임'이란 앨범명에서 이번 작품의 결을 느낄 수 있다. 이션은 "제목 그대로 우리의 이름을 건, 온앤오프의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들어간 앨범"이라며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곡부터 온팀과 오프팀의 유닛곡 등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Beautiful Beautiful'이다. 한 번 들으면 멜로디가 귀에 맴돌 만큼 중독성 강한 펑키 하우스 곡으로, '나의 모든 삶은 예술이며, 자유로운 나는 그 누구보다 아름답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효진은 타이틀곡을 좀 더 설명하며 "여러모로 요즘 많이 지치기도 하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자기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여겨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곡이다. 일상에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곡에는 온앤오프의 에너제틱하고 긍정적인 기운이 듬뿍 묻어난다. 

탄산감 터지는 콜라맛 앨범
   
'명곡맛집' 그룹인 만큼 이들에게 이번 앨범을 맛으로 표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물음에 먼저 이션은 "콜라맛"이라고 답하며 "오픈하면 탄산감이 시원하게 터지는 콜라는 독보적인 맛이 있잖나. 온앤오프 역시 독보적인 맛이 있다"고 근사한 비유를 썼다. 그는 "우리 곡도 듣는 순간 처음부터 터진다"고 부연설명했다. 

"슈팅스타 맛 아이스크림이다. 톡톡 튀는 맛이 있지 않나. 우리 음악도 튀는 에너지가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제이어스)

이들에게 대중으로부터 듣고 싶은 또다른 수식어가 있는지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와이엇은 "믿고 듣고 보는 아이돌, 즉 '믿듣보돌'로 불리는 게 우리의 목표"라는 답변을 꺼내놓았다. 그는 "'명곡맛집'이라는 수식어도 너무 좋고 영광이지만 우리는 무대에도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노래와 더불어 무대 퍼포먼스 등에도 관심 기울여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온앤오프는 하나의 장르구나, 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