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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원대학교 전경
 목원대학교 전경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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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가 오는 16일 이사회(이사장 직무대행 김병국)를 열어 '전공 중복 논란'이 된 한국음악과 교수 신규 채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가야금 비는데 아쟁 뽑아" 목원대 교수 채용 논란(http://omn.kr/1s0vf)]

목원대는 이날 오전 대학본부에서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2020학년도 6차 이사회를 열어 교원신규임용의 건 등을 의결한다.

이날 이사회를 통과하면 한국음악과 신규 교수 채용은 '비상식적 채용'이라는 동문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최종 확정된다. 다만, 이사회가 이를 원안대로 의결할지는 미지수다.

목원대는 지난 해 12월 가야금 전공 교수의 퇴직으로 결원이 생긴 한국음악과 교수 채용을 위해 교수신규초빙공고를 냈다. 그런데 신규로 채용하는 교수의 전공이 가야금이 아닌 아쟁 전공자를 모집, 채용 절차를 밟아 왔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한국음악과 동문 및 음악대학 동문 등은 비상식적인 교수 채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한국음악과에는 2명의 교수 재직 중인데, 이들의 전공은 아쟁과 대금이다. 따라서 아쟁 전공 교수가 신규로 채용될 경우, 3명 중 2명이 아쟁 전공이 되는 것. 동문들은 결원이 생긴 가야금 전공이나 또 따른 분야 전공자를 교수로 채용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학과장의 전공이 아쟁인 것을 지목하며, 학과장 측근을 채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목원대는 이러한 동문들의 반발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이사회에 교원신규임용의 건을 그대로 상정했다. 과연 이사회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원안대로 아쟁 전공자의 임용을 의결할지 주목된다.

한편, 목원대 이사회가 교원신규임용의 건을 부결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5일 한국음악과 동문 등에 따르면, 최종 신규 교원 임용 후보자로 결정된 A씨가 응모 의사를 철회했다고 전해졌기 때문. 한국음악과 학과장인 B교수는 동문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문제 해결을 약속했고, 이후 최종 임용 후보자가 응모 의사 철회를 밝혔다는 소식을 B교수가 전달했다는 것이다.

목원대 관계자는 "해당 소식을 전달 받았으나 정확한 사실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임용 후보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일단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16일 이사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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