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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2020년 대한민국 초중고에 대해 국민들은 2019년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2020년 대한민국 초중고에 대해 국민들은 2019년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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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2020년 대한민국 초중고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학교, 교육정책, 교사에 대한 대국민 긍정 비율이 전년도인 2019년에 견줘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 "코로나 속 노력하는 모습, 국민들이 평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2020 대국민 교육여론조사 결과를 1일 살펴봤다.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정책과 학교교육 평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이다. 조사 기간은 2020년 8월 31일부터 9월 25일까지였고, 조사 방법은 웹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였다.

조사 결과를 보면, '초중고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5점 만점에 평균 2.86점을 기록해, 2019년 결과 2.75점 대비 0.11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16.2%, '보통이다'는 56.2%, '잘 못하고 있다'는 27.6%였다.

'정부의 교육신뢰 회복 노력에 대한 평가'에서도 평균 2.75점을 기록해 2019년 결과 2.63점보다 0.12점 높아졌다. '교사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신뢰 정도'도 2019년 2.79점에 견줘 2020년 조사에서는 0.16점 오른 2.95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임소현 책임연구자는 <오마이뉴스>에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와 교사, 교육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오히려 높아진 이유에 대해 "최초로 맞는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학교와 교사들, 그리고 교육당국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노력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국민들이 긍정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0년 조사에서 코로나19 교육영역에 대한 정부의 대응 평가에서도 긍정 답변이 높은 것은 이런 해석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교육영역에서의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국민들의 44%는 '적절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42.2%였고, '적절하지 않다'는 13.3%였다. 이를 5점 만점 평균점수로 환산하면 3.35점이었다.

자사고-외고 등 폐지 '찬성'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아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의 46.6%는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대해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20.4%였고, '보통'은 33.0%였다.
 

태그:#코로나 교육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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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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