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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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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달만에 한 자리수로 줄어들었다. 경남도는 설 명절 대비 특별방역 대책을 세워 시행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1월 31일 오후 5시부터 2월 1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9명(경남 1970~1978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입국 1명이고 나머지는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양산 3명과 사천‧거제 각 2명, 진주‧김해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확진일 기준으로 보면 31일 1명(1970번)과 1일 8명(1971~1978번)이다.

경남지역 1월 전체 확진자는 637명(지역 615, 해외 22)이다. 주말에 보면 30일 18명, 31일 4명, 2월 1일 8명이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12월 1일 8명 이후 2일부터 두 자리수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두 달만에 한 자리수로 줄어든 것이다.

신규 양산 확진자 3명(1976~1978번) 가운데, 1976번은 지역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이고, 1977번과 1978번은 서로 가족으로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사천 확진자 2명(1971, 1975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 확진자(1972, 1973번)는 '거제 목욕탕'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5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확진자(1974번)는 해외입국자이고, 김해 확진자(1970번)는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설 명절 연휴까지 연장

사회적 거러두기 2단계가 14일까지 2주간 연장됐다. 경남도는 "중대본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환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다가, 최근 집단감염 등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재확산 위험성과 설 연휴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2주간 연장됐다. 경남도는 "설 연휴 동안 국민적 대이동으로 인한 재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설 연휴 동안에도 직계 가족이 거주지를 달리하는 경우 5명부터 모임이 금지된다"고 했다.

경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정되기 전까지는 그동안 동참해 주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더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경남도는 1일부터 14일까지 '방역관리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설 연휴 대비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국내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도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고향·친지 방문 등의 이동을 자제하여 주시고, 가정에서 설 연휴를 보내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신 국장은 "'이번 설,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등의 대도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마을마다 펼침막과 마을방송을 통해 고향 방문 자제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에서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이 운영된다.

신종우 국장은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한다"며 "성묘, 봉안시설 등은 온라인 성묘·추모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시설과 함께 사전예약제를 통해 방문이 가능함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신종우 국장은 "지금까지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 덕분으로 확진환자가 감소세를 이룬 만큼, 백신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현재 경남은 입원 184명, 퇴원(해제) 1783명, 사망 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975명이다. 자자격리자는 2999명이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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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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