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운영종료를 앞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1월 31일 한산하다.
 운영종료를 앞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1월 31일 한산하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앞서 코로나19가 감소세로 접어들기 시작하던 이달 18∼19일(389명→386명)에도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실제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에 더해 대형 종합병원, 요양시설, 가족·지인모임, 체육시설, 직장 등을 고리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2주 연장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2020년 11월 23일 이후 첫 2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5명 늘어 누적 7만850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55명)보다 50명 줄었다.

305명 자체는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11월 23일(271명) 이후 70일 만에 최소 기록이다.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해 12월 25일(1천240명) 정점을 찍은 뒤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말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1주일(1.26∼2.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9명→559명→497명→469명→456명(당초 458명에서 정정)→355명→305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5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환자 수가 200명대로 떨어진 것도 작년 11월 23일(지역발생 255명) 이후 처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4명, 경기 8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0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32명, 부산 15명, 대구 9명, 강원 8명, 충북 5명, 경북·경남 각 4명, 충남 3명, 전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8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와 관련해 총 379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한양대병원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고, 서울 보라매병원에서는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안산시 어학원-어린이집 사례에서는 지난달 20일 이후 총 29명이 감염됐고, 남양주시 보육시설 사례에선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20명…위중증 환자 4명 줄어 225명
  
1월 29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1월 29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30명)보다 10명 적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각 3명), 전북(2명), 대전·울산·충북·충남·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5명, 러시아·아랍에미리트·이집트 각 2명, 네팔·일본·이라크·파키스탄·영국·덴마크·체코·스페인·짐바브웨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7명, 경기 92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1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42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22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31명 늘어 누적 6만8309명이 됐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1명 줄어 총 877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66만1842건으로, 이 가운데 543만387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4만945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1024건으로, 직전일 2만4290건보다 3266건 적다. 이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지난달 30일의 4만7268건과 비교하면 2만6244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5%(2만1024명 중 305명)로, 직전일 1.46%(2만4290명 중 355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566만1842명 중 7만8508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7만8205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달 30일 지자체 오신고 2명을 제외한 7만8203명으로 정정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코로나19, #305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