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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광장에 있는 노숙인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서울역 응급대피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 및 노숙인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1.28
 서울역광장에 있는 노숙인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서울역 응급대피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 및 노숙인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1.28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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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노숙인 시설에서 확진자들이 늘어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150명 이하(145명)로 내려간 이후 29일 현재 일평균 100명 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28일 새 확진자는 112명이다.

최근의 새로운 변수는 노숙인과 관련 시설 종사자들의 확산세다.

27일 서울역광장의 희망지원센터에서 노숙인과 시설 종사자 등 20명이 확진된 데 이어 28일 같은 시설에서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노숙인들의 실내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확진자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서울역광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노숙인 대상의 검사를 실시 중이다. 검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9~30일 이틀간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27일 604명, 28일 118명 총 72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3명의 확진자를 추가로 찾아냈다(음성 601명, 나머지는 진행 중). 서울시는 서울역희망지원센터 운영을 29일까지 중단하고, 시설 내 응급잠자리를 고시원 등 쪽방으로 대체해 지원해왔다. 30일부터는 음성 판정을 받은 노숙인에 한해 시설 이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작년 12월 14일 입원가능 병상이 2개까지 떨어졌던 중증환자 치료 상황은 많이 호전됐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브리핑에서 "서울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8%이고, 중증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107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태그:#노숙인, #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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