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는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째가 되는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째가 되는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감소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전반적인 감소세에 더해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주말과 휴일 영향은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전날부터 헬스장·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교회 등이 다시 문을 연 터라 방심할 경우 언제든 재확산 추세로 돌아설 위험도 있다.

정부는 방역의 긴장감이 풀리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유지하고 이후 곧바로 2주간 설연휴 특별방역대책(2.1∼14)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이틀 300명대... 지역발생 351명 중 수도권 241명, 비수도권 11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어 누적 7만3천1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9명)보다 3명 줄었다.

연이틀 3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 초반이었던 지난해 11월 24∼25일(349명→382명) 이후 약 8주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새해 들어 감소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95명, 경기 12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41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대전·충남 각 7명, 전남 6명, 울산·충북 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1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發) 확진자가 768명으로 불어났다.

또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5명이 됐고, 경기 군포시 소재 공장과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94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 2번(누적 9명), 경기 안산시 병원(11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위중증 환자 총 335명...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23명)보다 12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7명은 경기(11명), 서울(6명), 울산(3명), 대구·인천·광주·강원·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파키스탄·스리랑카 각 3명, 미얀마·러시아·이라크·영국·프랑스·독일·브라질·가나·세네갈·잠비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8명, 외국인이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1명, 경기 13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5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천2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이달 초만 해도 1.4%대에 머물렀던 치명률은 최근 사망자 수 증가와 함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총 33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45명 늘어 누적 5만9천468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78명 줄어 총 1만2천36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14만326건으로, 이 가운데 491만2천86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5만4천34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3천106건으로, 직전일 2만5천930건보다 2만7천176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73%(5만3천106명 중 386명)로, 직전일 1.50%(2만5천930명 중 389명)보다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2%(514만326명 중 7만3천115명)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연합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