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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12월 14일 접견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비대면 온라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월 14일 접견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비대면 온라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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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원 차단을 위한 임시 선별진료소 10곳을 추가로 설치·운영하고, 치료병상 추가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14일 박남춘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과의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한림병원, 백병원, 나은병원, 검단탑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인천사랑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등 13개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의 병원장이 모두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른 병상 부족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향후 20일 안에 700병상 이상 추가 확보되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며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당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월 14일 접견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간담회'에서 민간병상 협조 등을 당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월 14일 접견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간담회"에서 민간병상 협조 등을 당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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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에 △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대(추가 전환) △민간의료기관의 감염병 전담치료병원 자발적 참여 협조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할 때 의료인력 파견 협조 등을 요청했다. 특히, 서구와 부평구 지역의 확진자 폭증에 따라 지역 내 의료기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인천시는 우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현재 23병상에서 43병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의료계에 중증환자 전담병상 추가 전환을 긴급 요청했다. 감염병 전담병상은 현재 444병상에서 664병상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지난주 SK무의연수원을 추가 확보해 현재 3곳, 452병상을 운영 중에 있다. 추가로 대학 기숙사 등 생활치료센터 2곳, 400병상 이상을 확충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생활치료센터 5곳, 852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감염병 전담병원 확충이 지연될 경우 생활치료센터가 완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자치구별 예비시설 확보·지정과 대학교 기숙사 활용 방안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병상 확보 계획과 관련해 의료기관에 "마지막 장기전이 될 수 있는 만큼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운영에 적극 임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특히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턱밑까지 차오른 상황이라 의료기관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인천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현장 전반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문인력 수급 및 처우개선 등 대책 마련을 정부에 지속 요청해 왔다. 그 결과, 최근 정부는 '의료인·의료기관 재정 지원 강화안'을 발표했다. 이 안은 중환자 간호수당 추가지급(한시적 위험수당), 야간간호료 수가 2배 인상 등 의료진과 의료기관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태그:#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박남춘,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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