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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부산지역의 초중고도 1일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부산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혀있다.
▲ "굳게 닫힌 교문"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부산지역의 초중고도 1일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부산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혀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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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두 자릿수 확산세가 계속되자 부산시는 3일부터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의 휴원을 결정했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부산지역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9로 높아진 상황이다.

2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부산시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내 확진자 급증세를 감안, 3일부터 별도 해제 명령시까지 시 전체 어린이집에 휴원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부터 가정보육 권고와 외부활동 자제 등 2단계 강화 조처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어린이집도 감염 확산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부산시는 보육 공간도 문을 걸어 잠그기로 했다.

시는 "휴원하더라도 맞벌이 가정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보육과 급식제공은 진행된다"면서 "가정보육을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도 확대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시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도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밤사이 1808명에 대한 의심환자 검사가 이루어졌다. 사상구 반석교회에서는 1명의 환자가 더 추가됐다. 지표 환자인 786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반석교회 연관 감염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연제구 교회도 1명의 접촉 환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초연음악실을 매개로 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음악실에서는 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일 기준 1.9에 달한다. 이는 1명의 확진자가 몇명에게 감염을 전파하는지를 말하는 지표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 추세로 간다면 잠복기를 고려할 때 1-2주 이내에는 (확진자 숫자가) 두 배로 증가한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에 더해 시민의 방역협조가 함께한다면 이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태그:#어린이집, #부산, #확산세, #감염재생산지수, #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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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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