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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여가․문화 활동이 줄고 소득이 감소했지만, 절대다수 여성들이 개인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여성회는 9~10월 사이 20~60대 여성 5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주부, 공공부문, 프리랜서, 특수고용노동자, 계약직, 자영업자 등 여성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이후 생활의 중요한 변화에 대해, '여가․문화 활동이 줄었다'가 37.2%, '소득감소'가 21.6%로 답하였다.

이에 대해 창원여성회는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가 서민층에는 가계 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음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여러 변화에 대해 95%의 절대다수 여성들은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창원여성회는 "재난시기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역할도 높이고 다양한 방식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이 드려났다"며 "철저한 방역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변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라도 될 수 있는 정책 마련으로 시민들이 안정을 되찾아 주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코로나19로 현재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가"에 대해, '감염에 대한 두려움' 31.9%, '가족 돌봄 자녀교육' 26.9%, '경제적 어려움' 18.8%로 답했다.

이에 대해 창원여성회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의료, 교육 부분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으면서 그 역할과 책임이 여성들에게 자연스럽게 전가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자녀의 온라인 수업으로 가장 어려운 점과 돌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교육격차에 의한 피해' 19.8%, '직장생활로 돌봄 공백' 19.3%, '자녀 교육지원에 대한 어려움'과 '식생활비 증가' 각 16% 등으로 나타났다.

ᄂᆞ났다로 그 어느 것에 편중됨이 없이 지역과 공공부분에서 이루어졌던 역할을 여성들이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점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시기에는 여성들의 역할과 고통으로 사회가 유지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닌 것으로 파악 할 수 있겠다.

"여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급한 제도가 무엇인가"에 대해, 40.8%의 높은 비율로 '신뢰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이라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소득의 변화와 그 변화에 대한 대응"에 대해, '변화 없다' 40.3%, '감소했다' 55.2%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코로나19 이전 보다 더 많이 받는가"에 대해, 응답자 77.2%가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답하였다.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 컴퓨터, TV 이용시간 변화"에 대해, '2시간 이상 증가하였다'가 58.8%, '10시간 이상 증가하였다' 13.8%로 나타났다.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도움 여부와 코로나19에 정부 및 지자체에서 해야 할 가장 필요한 지원과 대책"에 대해, 응답자 90.7%의 절대다수가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창원여성회는 설문조사에 근거해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전국민 고용보험제 실시, △공공부문에서부터 남성들의 육아휴직 의무화, △가정 내 육아노동을 사회적 경력으로 인정 및 생활임금제 실시, △학교 내 조리사 직무 확대, △가정 내 아동들에게 학교 급식 시간 이용제로 점심 제공과 신변 점검의 정책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학급 학생 수 줄이기 및 공기 살균기 학급지원, △전 국민에 대한 정기적 재난지원금 실시, △의료체계 매뉴얼 수립, △가정 내 운동과 문화생활 지원, △발달장애인 가정 돌봄 지원, △버스 공영제 실시도 함께 제시했다.
 
코로나19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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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창원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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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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