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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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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초미세먼지 배출량 20% 감축 등 손에 잡히는 목표를 정하고, 더 과감한 저감 대책과 국민보호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현장에서 (미세먼지) 정책을 집행하는 지자체의 권한과 역할이 대폭 강화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창의적 대안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간다면, 미세먼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줄이고 주민들께서 그 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 총리는 "지난해 봄, 최악의 미세먼지는 국민건강에 큰 위협이 되었고 정부의 대응에도 급속한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국회에서는 신속하게 미세먼지 8법을 제‧개정하고, 대규모 추경도 의결해 주셨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국민들께서 제안해 주신대로 작년 12월부터 넉달간 최초로 계절관리제를 시행하는 등 전례 없는 정책수단까지 총동원했다"면서 "이러한 전방위적 대응과 함께 유리한 기상여건 등이 더해져 올해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어느 해 보다 늘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 총리는 "다시 겨울이 다가오고 있고, 기상 등 외부 요인이 변하면 언제든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면서 "당면한 코로나19의 위협까지 고려하면, 국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올 겨울 미세먼지 대응은 한층 더 강화될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제안을 바탕으로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서 초미세먼지 배출량 20% 감축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을 향해서도 "내가 바로 미세먼지 해결사라는 자세로 적극 동참해달라"면서 "정부도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규제 일변도가 아닌, 지원과 참여 중심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국제사회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근본대책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면서 "한중간, 그리고 동북아 지역에서는 '호흡공동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환경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위성에서 관측한 미세먼지 정보와 기술을 아시아 국가에 제공하는 ODA사업에 착수를 했다"면서 "우리가 동북아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그:#정세균 총리,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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