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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기억문화제 - 기억·책임·약속'이 31일 오후 5~7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와 유족 등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 기억문화제 - 기억·책임·약속"이 31일 오후 5~7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와 유족 등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가수 이승환씨는 미리 예정된 콘서트 일정으로 인해 사전 녹화 영상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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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에게 트라우마를 안기고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안겼던 여러분들 정말 잘 살고 계십니까."

가수 이승환씨가 '세월호 참사 기억문화제 - 기억·책임·약속'에 참여해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세월호 참사 관련 국민동의 청원 참여를 요청했다.

이씨는 31일 오후 5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문화제에 사전 녹화된 공연 영상을 통해 "그분들이 입을 닫고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를 위한 10만 국민동의 청원에 참여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방송을 보시는 여러분들이 많이 소문내 주셔서 주위 분들에게도 알려달라"라며 "그럼 오늘 제 작은 노래들이 큰 희망으로 피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기억문화제 - 기억·책임·약속'이 31일 오후 5~7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와 유족 등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 기억문화제 - 기억·책임·약속"이 31일 오후 5~7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와 유족 등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문화제 사회를 본 변영주 영화감독과 유경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김명희 시민건강연구소 예방의학 전문의(왼쪽부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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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와 유족 등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문화제는 <오마이TV> 유튜브 채널 등에서 생중계했으며, 미리 신청한 온라인 관객들의 모습이 무대 화면을 통해 비춰지기도 했다.

이날 문화제 도중, 국회 국민청원 두 건 중 한 건이 10만 동의를 채우기도 했다.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 그것인데, 이 청원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기간과 권한의 제약을 해소하도록 사회적참사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나머지 하나는 '4.16세월호참사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에 관한 청원'으로 현재 9만 2000여 명이 동의한 상황이다(오후 7시 기준). 국회 국민청원에 10만 명이 동의할 경우 관계 상임위원회는 해당 내용을 심사해야 한다.

이날 문화제 사회를 본 변영주 영화감독은 "대통령 기록물이 공개돼야 특별법 개정과 연결이 돼 명백한 진상규명이 가능하다"라며 "11월 5일까지 두 청원 모두 성공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진실은 규명될 것이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무언가 숨기거나 그런 일을 실행하셨던 분들은 아직 용서받을 수 있다"라며 "양심선언을 통해 참혹한, 안타까운 죽음이 없는 나라에서 살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족 "검찰, 기득권에 환장한 적폐 집단"
 
 '세월호 참사 기억문화제 - 기억·책임·약속'이 31일 오후 5~7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와 유족 등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 기억문화제 - 기억·책임·약속"이 31일 오후 5~7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와 유족 등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문화제에 참여한 가수 장필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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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에 참석한 유족들은 국회 국민청원 참여를 요청하며 정부와 검찰을 질타하기도 했다.

장훈 세월호참사희생자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304명을 죽인 자들을 처벌하란 국민의 명령을 받고 2019년 검찰의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만들어졌다"라며 "하지만 검찰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세월호 참사를 이용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국가범죄이자 선원, 해경, 박근혜 정부 모두 책임자이자 범죄자이다. 하지만 검찰 특별수사단은 세월호 참사를 단순 사고로 위장하고 있다"라며 "박근혜 정부의 검찰과 지금의 검찰은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 국민의 생명과 이익엔 관심이 없고 기득권에만 환장하는 적폐 집단인 검찰은 세월호 참사의 공범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 특별수사단은 시간 끌기를 멈추고 제대로 수사하고 기소해야 한다"라며 "우린 이제 더 이상 검찰의 변명, 무성의한 수사, 면피성 기소에 참지 않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경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최근 '진실버스'를 타고 20박 21일 동안 27개 도시를 돌며 많은 시민 분들을 만났다. 시민들이 잊고 있었던 게 아니라 믿고 있었다고 말해주셨다"라며 "즉 새 정부 들어서 진상규명, 생명전공원 등 세월호 관련 모든 일이 잘 될 거라고 믿고 계셨고, 정부도 믿게끔 약속해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믿고 있었는데 배신을 당한 것 같아 다시 힘을 모으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3주 동안 가족들이 큰 힘을 얻었다"라며 "대통령 기록물, 국정원과 군의 문서가 공개돼 진상규명이 이뤄진다면 모두가 바라는 대로 내년 7주기 행사엔 미래 세대 앞에 달라진 우리 사회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희망과 기대를 안고 열심히 싸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화제에는 가수 장필순씨와 박애리(국악인)·팝핀현준(안무가) 부부가 참여해 공연을 이어갔다. 장필순씨는 "꼭 목표한 국민청원 동의 인원이 모여서 국회에서 다뤄졌으면 한다"라며 "모든 이들에게 아픈 상처로만 남지 않도록, 떠난 생명이 허무해지지 않도록 기다려보겠다"라고 말했다.

박애리씨도 "저희 딸이 4살 때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날, 그리고 하루하루 지내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란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세월호가 잊히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거다. 늘 마음 속에 있고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미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기억문화제 - 기억·책임·약속'이 31일 오후 5~7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와 유족 등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 기억문화제 - 기억·책임·약속"이 31일 오후 5~7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연자와 유족 등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문화제에 참여한 박애리(국악인)·팝핀현준(안무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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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이 응원 영상을 보내왔다. 시애틀의 박성계씨는 "2020년이 지나기 전에 국회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법안이 반드시 통과되길 바란다"라며 "이곳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한국에 계신 분들, 해외에 계신 분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파리의 김수야씨도 "일어나선 안 되는 참사,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참사, 국가가 부재했던 참사, 세상에서 가장 안타까운 참사가 세월호 참사다"라며 "이곳에서도 너무도 당연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월호 관련 국회 국민청원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원 1]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관한 청원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AEC2BC0CE7A259F0E054A0369F40E84E


[청원 2] 4.16세월호참사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에 관한 청원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AEE26958ACD35D90E054A0369F40E8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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