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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가 고층건물의 화재진압을 위해 내년에 70m 고가사다리차 1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고층건물의 화재진압을 위해 내년에 70m 고가사다리차 1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 대구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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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울산시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층 아파트 화재 진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내년에 고가사다리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0층 이상 고층건물이 대구는 아파트 134동, 복합건축물 85동 등 모두 219개동이다. 또 경북은 120개 동으로 모두 아파트이다.

하지만 대구경북에는 고층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시 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가 전무한 실정이다.

대구의 경우 33m 이상 일반사다리차는 9대이고 굴절차(휘어서 꺾이는 사다리를 갖춘 특수 자동차)는 33m 이상 5대, 33m 이하 4대 등 모두 9대를 갖추고 있다.

경북은 33m 이상 14대, 33m 이하 1대 등 일반사다리차 15대가 있고 33m 이상 굴절차는 21대 보유하고 있다.

고층건축물에 대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가능한 고가사다리차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자 대구소방본부는 내년에 70m 소방사다리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사다리차는 길이 13m, 폭 2.5m, 높이 4m로 아파트의 경우 23층까지 사다리를 펼 수 있다. 사다리차의 총중량은 39톤으로 도입가격은 1대당 14억 원 정도 들어간다.

대구소방본부는 고가사다리차의 행동반경이 크지 않고 효율성도 높지 않아 우선 1대를 구입해 화재진압에 사용하고 추가 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포항과 구미, 경산 지역에 고층건축물이 많아 고가사다리차 구입의 필요성이 크지만 아직까지 예산 문제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국비가 확보되고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우선 3대를 구입해 포항과 구미, 경산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고층 아파트, #화재진압, #고가사다리차, #대구소방본부, #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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