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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이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 대구시장애인협회에 기증했다.
 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이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 대구시장애인협회에 기증했다.
ⓒ 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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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집 교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분실 우려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눠 추석을 앞두고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영 원장과 교사들은 원생들이 마스크를 훼손하거나 분실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을 알고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분실을 막기 위해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었다.

지난 8월 서문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한 김영 원장은 교사들과 함께 휴게시간과 보육시간 이후, 근무시간 이외에 함께 모여 스트랩을 만들어 원생들과 가족들에게 나눠줬다.

이후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는 학부모들로부터 감사인사들 받고 지인들이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자 교사들은 더 많이 만들어 다문화가정과 장애인단체들에 기증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영 원장은 "누군가는 끈을 자르고 누군가는 단추를 끼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며 "보육하다가도 아이들이 낮잠을 자거나 업무가 끝나면 어린이집은 마스크 스트랩 공장으로 변신했다"고 말했다.

마스크 스트랩을 만든 한 교사는 "시작하기는 어렵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하고 싶고 또 하고 싶은 게 나눔의 실천인 것 같다"며 "큰 재능이 아니더라도, 기부금을 많이 낼 수 있는 넉넉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집 김영 원장과 교사들이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고 있다.
 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집 김영 원장과 교사들이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고 있다.
ⓒ 경북대병원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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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교사는 "우리 어린이집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일하며 즐거웠다"며 "우리 모두 감염병 걱정 없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스크 스트랩은 어른용 2개와 어린이용 2개를 한 세트로 구성해 중구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 전달했다.

또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를 찾아 성인용 100개와 어린이용 100개 등 200여 개를 전달하고 지역 내 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도 함께 나누었다.

김영 원장은 "같이 가치를 나누면 기쁨은 배가 된다"며 "같이의 가치를 알아가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모두가 사랑을 실천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개원한 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집은 개원 첫해에도 아이들과 함께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해 얻은 수익금과 교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모아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전통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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