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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주 쓰이는 말 중의 하나가 '엔(N)차 감염'이다.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확산되는 연쇄적 감염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N차 감염'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연쇄 감염, 연속 감염'을 선정했다. 또 바이오 월(bio wall)의 대체어는 '수직 정원', 트윈데믹(twindemic)은 '감염병 동시 유행'으로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엔(N)차 감염'의 대체어로 '연쇄 감염, 연속 감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말모임(9. 11.∼13.) 대체어>
 <새말모임(9. 11.∼13.) 대체어>
ⓒ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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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에 따르면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3%가 '엔(N)차 감염'을 '연쇄 감염, 연속 감염'으로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연쇄 감염, 연속 감염'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엔차 감염, #연쇄 감염, #국립국어원, #새말,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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