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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은 지난해 9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일본이 지난 7월 4일 시행한 수출제한 조치를 WTO에 제소한다"고 밝히고 있는 모습.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은 지난해 9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일본이 지난 7월 4일 시행한 수출제한 조치를 WTO에 제소한다"고 밝히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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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동안 진행된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1차 라운드를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무역기구는 제네바 시각 기준 18일 오전(한국 시각 18일 저녁)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WTO 사무총장 선거는 세계 8개국이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한국을 비롯한 5개국 후보자가 2라운드에 진출하고 멕시코, 이집트, 몰도바 등 3개국 후보자가 탈락했다.

2라운드 진출 후보자는 유 본부장을 비롯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총회 의장, 영국의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전 경제기획부 장관 등이다.

이번 2라운드 진출은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 유 본부장의 자질과 전문성 그리고 코로나19 대응과정에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이 이뤄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산업부, 외교부, 재외공관 등 범정부적인 협업과 지원도 한 몫을 했다. 또 유 본부장은 제네바 등 유럽과 미국을 잇따라 방문해 총 140여 개 회원국의 장관급, 대사급 인사와 접촉해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2차 라운드는 오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명의 후보자만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3차 라운드 일정은 WTO 일반이사회 의장(데이비드 워커 주제네바 뉴질랜드 대사)이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별도 투표절차 없이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나라가 없는 경우 합의된 것으로 간주하는 '합의' 방식을 통해 사무총장을 추대하지만, 합의가 여의치 않으면 투표로 결정한다. 최종 결과는 이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7일까지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선거는 호베르투 아제베두 전 WTO 사무총장이 지난 5월 1년 남은 임기를 앞당겨 조기 사임함으로써 치러지게 됐다.

태그:#유명희, #WTO, #WTO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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